'엉덩이 세척 정수기' 누리꾼들 "업체명 공개하라"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72%
김진수 기자 2023-11-22 16:13:28
한 정수기 관리직원이 자신의 엉덩이를 닦은 물티슈로 고객 정수기를 닦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영상 갈무리

한 정수기 관리직원이 자신의 엉덩이를 닦은 물티슈로 고객 정수기를 닦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 분노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정수기 회사가 이를 항의한 고객에게 해지는 어렵다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정수기 관리원의 엉덩이 세척' 영상에 따르면 정수기 필터 청소를 위해 고객 A씨 집에 방문한 관리직원 B씨는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약 세 차례에 걸쳐 바지 속에 물티슈를 넣어 몸을 닦았다. 그는 이 물티슈를 꺼내 정수기를 닦았다.

A씨는 자신의 집에 설치된 홈캠을 통해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가 업체에 항의하자 "등에 물 튀어 닦았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A씨는 본사에 해지를 요청했다. 본사 측의 대응도 황당했다. 애초 본사 측은 "원칙적으로 위약금 없이 해지는 어렵다"며 버텼지만 A씨가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밝힌 뒤에야 "예외 조항으로, 제 권한으로 해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22일 낮 12시까지 '엉덩이'와 '정수기'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8개, 댓글은 935개, 반응은 2603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882개, 72.30%)', 네이버의 '후속강추(511개, 19.6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파이낸셜뉴스 11월 22일자 <물티슈로 엉덩이 닦더니 정수기 '슥슥'..CCTV 보다 '경악'>로 댓글 218개와 반응 18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방문관리 업체가 어디인가요?(공감 352)
해당 업체에서도 대응이 미흡했네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계약해지 해 주고 저 직원은 바로 짤라버려야죠(공감 315)
직원 사전 교육도 엉망이고 사건 이후 본사의 대응도 엉망이군. 정수기 렌탈 업체 공개해라(공감 211)
우리나라? 중국 아니고? 그리고 말하는 꼬라지가... 그럼 등닦은 걸로 정수기 닦아도 되고? 업체 공개해서 망하게 해야한다(공감 169)
움짤 보니 엉덩이닦고 코닦은게 아니라 엉덩이닦고 냄새 맡은거임(공감 102)

다음으로 이데일리 11월 22일자 <엉덩이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 닦은 관리원...CCTV에 '경악'>에는 댓글 218개와 반응 1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별의 별 넘 다 잇네 아침부터 더러(공감 466)
정수기 회사 어딘지공개해주세요 칭타오처럼 쓴맛 보여줘야합니다(공감 308)
직원이나 팀장이나 저런애들도 회사랍시고 ㅉㅉ(공감 243)
남의 집에서 정수기 교체하는개 존심상하고 불만이면 때려치던가. 왜 소심하고 더러운 짓을 하나(공감 124)
와... 엉덩이 부분 펄럭펄럭.. 나라면 형사고발하고 싶을 듯... 이래서 수리공이든 가사도우미든 누가 오면 집에서 꼭 지켜봐야하는구나(공감 40)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22일 낮 1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556(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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