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도 바뀔 것" vs "인물이 그리도 없나"

[댓글여론] '한동훈 총선 출마설' 화나요 44%, 공감백배 25%
김두윤 기자 2023-11-21 16:07:0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총선 출마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보도나 추측, 관측은 그냥 하실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제가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이 법무정책 현장방문 일정으로 대전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총선 출마 행보'가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출마설에 대해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며 “아직 정식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 장관은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며 “제가 이민 정책위원으로서 토론할 때 많이 만났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저보다 젊지만 존경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당에 개혁적으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메시지를 낸다면 하태경과 이준석, 한동훈이 동지가 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저는 한 장관이 정치적 발언을 했다고 평가한다. 조만간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당과 대한민국에 건설적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한 장관 출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내에선 내년 총선 때까지 현 정부의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총선에서 한 장관 출마의 파급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과 중도·무당층을 이끌어내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한 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총선에 나와주는 것은 윤 대통령 심판 선거를 만들려고 하는 민주당의 의도와 연결해 볼 때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20일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한동훈'과 '출마'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00개, 댓글은 3만2788개, 반응은 4만3823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9691 개, 44.93%)',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373개, 25.95%)', '쏠쏠정보(6903개, 15.7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11월 20일자 <이준석 "한동훈, 당에 개혁적 목소리 내면 동지 될 수 있다">로 댓글 1505개와 반응 58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신당못차리고 눌러 앉을 작정하네(공감 359)
측은지시심마저 사라진 OO 인간(공감 283)
불쌍해 이제(공감 107)
이제는 은근 슬쩍 한 장관과 어깨동무 하려고 하네(공감 70)
이친구가 왜 이러는걸까? 뭔가 아쉽고 마음이 불안한게 틀림없는데...한동훈은 가만있는데 자기 혼자 한동훈 얘기를 몇번씩 하네(공감 67)

다음으로 MBC 11월 20일자 <인요한, 한동훈 출마설에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에는 댓글 928개와 반응 1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냥 웃음만(공감 848)
윤핵관이나 한동훈이나 거기서 거기지 신선하긴 뭐가 신선하냐 나이만 젊으면 신선하냐?(공감 697)
어떻게 이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O을 하는데 신선한가요. 썩어도 많이 썩었지(공감 399)
되겠니? 아 대구는 되겠네(공감 120)
아이폰도 못까는 범죄 혐의자가 일국의 장관을 OO먹고 급기야 정치를 하겠다고 ?(공감 59)

다음으로 JTBC 11월 20일자 <한동훈, 총선 출마 질문에 "저의 중요한 일 열심히 하겠다">에는 댓글 546개와 반응 1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자신있으면 수도권에서 출마하지 왜 대구에서?(공감 117)
저런O 정치를 한다고 나대니 나라꼴이 이 모양이지(공감 85)
국짐당엔 인물이 그리도 없냐?(공감 95)
몇날 정치O만하구 언제일하노 김건희는 언제 조사하노(공감 24)
제2의윤석열 아니겠나요 해드폰비번 안풀고 자식 생기부 안보여주고 인사검증 실패하고 남탓하는 사람인데(공감 33)

다음으로 파이낸셜뉴스 11월 20일자 <한동훈, 총선 판도 흔들까… 스타장관들 등판 초읽기>에는 댓글 253개와 반응 9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한동훈 장관이 만약 정치를 하게되면 정치판도 좀 바뀌길 기대해본다(공감 145)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한동훈에 있나봐요(공감 57)
빨리들 나와서 민주 000들 청소해주시길(공감 111)
한동훈이 모든 이슈를 다 빨아들이네 대단(공감 54)
적당히 좀 해라.... 그렇게 해봐야 총선은 물건너 간거야(공감 14)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YTN 11월 20일자 <한동훈, 시민 인파에 기차까지 놓쳐...전여옥 "BTS급 '정치 아이돌'" [Y녹취록]>으로 전체 반응 2495개중 '화나요'가 233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20~2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만7311(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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