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대국민사과'에 누리꾼들 찬반 엇갈려

[댓글여론] 화나요 36%, 좋아요 24%
김두윤 기자 2023-11-14 17:52:28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전 사장 시절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잃었다고 사과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전 사장 시절 불공정 편파 보도로 공정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잃었다고 사과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 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표 프로그램인 아홉시 뉴스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오보로 하루 만에 사과했고, 사법 당국의 수사로 관련자가 기소됐다"며 "장자연씨 사망과 관련해 윤지오씨를 출연시켰고,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의 '생태탕'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불공정 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TV와 라디오에서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의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일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사장은 정정보도 등 후속대책 마련과 오보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한 백서를 발간하고 실적악화에 따른 임금삭각과 인력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14일 오후 3시까지 '박민', '기자회견', 'KBS'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27개, 댓글은 5202개, 반응은 34471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2941개, 66.55%)', 네이버의 공감백배(7823개, 22.6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조선일보 11월 14일자 에는 댓글 419개와 반응 11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KBS사장이 바뀌고 공정한 방송국이 되길 기대 합니다(공감 1329)
리더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늦은감 없지 않지만 좌편향된 방송이 이제야 공정과 공영인 방송으로 정상화 되고 있는듯 하다(공감 691)
극좌 선동가들을 퇴출시키고 중립으로 다시 돌려놓아야한다(공감 461)
제대로된 사장이 들어왔네요! 응원하며 지켜볼께요! 힘내세요(공감 392)
KBS 앞으로는 중립적인 방송 기대합니다 공영방송답게 좌우 편향되지 말고 공정 방송이 되도록 해주세요(공감 379)

다음으로 연합뉴스 11월 14일자 <박민 KBS 사장 "불공정 편파보도 유감…정중히 사과">에는 댓글 313개와 반응 3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KBS드디어 정상으로 돌아오는구나(공감 399)
공영방송의 가치를 재실현해주길(공감 116)
콩밥에 반찬거리를 차고차곡 쌓아가는군(공감 90)
20년 전으로 후퇴하는 언론 장악(공감 49)
KBS가 드디어 TV조선이 되어 가겠군요(공감 18)

다음으로 중앙일보 11월 14일자 <박민 "KBS 편파보도 했다…임원 임금 30% 삭감" 대국민 사과>에는 댓글 276개와 반응 59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래 잘한다. 공정하게 보도해서 신뢰감 회복하는 공영방송이 되길 기대한다(공감 219)
박민사장님 홧팅입니다 최고 최고세(공감 98)
이 분 찐이네. 추진력 지린다(공감 24)
KBS의 변화가 이번기회로 방송언론이 공정보도의 시작점이 되길(공감 14)
kbs 뿐만아니라 고연봉 공영방송 한번 임금 비용 다 뜯어봐야됨(공감 13)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11월 14일자 <뉴스9 새 앵커, 첫 방송서 “그동안 공영방송 흔들려”>로 전체 반응 5655개중 '화나요'가 5098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14일 오후 3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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