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추진'에 누리꾼 반응도 뜨거워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42%, 좋아요 17%
김진수 기자 2023-11-09 15:23:3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연일 시사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제 3지대를 추진해온 인물들부터 민주당 비명계 측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연일 신당 창당설을 띄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9일에도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라는 건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에는 가장 쉬운 도전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을 깨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일 것"이라며 "만약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치적 다른 목소리를 '내부 총질'이라고 얘기한다면 나는 새로운 길로 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당을 추진중인 다른 정치인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 관련해 "조만간 만나서 얘기해 볼 생각"이라며 "이 전 대표가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지, 힘을 합칠 생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정치 전체보다는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상민 의원이 지난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내년 총선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이준석 세력이 빠지면 우리 당 총선 결과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 당내에서 이준석 세력을 지분을 가진 존재로 인정한다면 그에 걸맞게 내각 추천권과 공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준석', '신당'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22개, 댓글은 3만3051개, 반응은 6만1530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5975 개, 42.22%)', '좋아요(1만730개, 17.44%)', 네이버의 '쏠쏠정보(9549개, 15.52%)', '공감백배(6858개, 11.15%)', 다음의 '추천해요(6300개, 10.24%)'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11월 8일자 <이준석 "가장 어려운 승부 하겠다"... 대구 출마 시사>로 댓글 1203개와 반응 5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노원에서 대패할거 같으니 별핑계를 할줄아는건 남녀갈라치기 세대갈라치기 장애인갈라치기와 조롱뿐인 마이너스3선 울보(공감 1050)
그럼 가장 어려운 광주 가서 승부를 하시지 왜 보수철밥통 대구 출마한다고 그렇게 생색을 내는거냐?(공감 669)
광주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무슨 대구냐? 쎄게 나갈려면 광주에서 싸워야 높이 인정받지(공감 320)
국민들 피곤하게 하지말고 정치 접어라(공감 271)
준석아 탈당부터 먼저하고 대구출마해라.3등 한다에 하표(공감 195)

다음으로 연합뉴스 11월 8일자 <인요한 "이준석, 돌아와서 화합하면 중책 맡아 도와야">에는 댓글 741개와 반응 2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여기저기~~들수시고다니는지모르것네요,,,,이준석이 국힘에 무슨지분이있는것도아닌데```왜 준석이을 데리고와야하냐(공감 234)
인씨. 이미 늦었어요. 이미 창당 중이라는데 뭔놈의...ㅎㅎㅎ 포섭을 하려면 애진작에 했어야지(공감 99)
얘 자꾸 왜 이러는거야? 왜 이래(공감 56)
애쓴다 그럼 집토끼가 떠나지(공감 59)
인요한 이준석한테 메달리지말고 혁신이나잘하고 인제영입하면된다(공감 42)

다음으로 한겨레 11월 8일자 <[단독] 이준석 “영남에서 승부를 봐야”…‘영남 신당’ 추진 뜻>에는 댓글 696개와 반응 3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영리하긴 하다. OO이의 급소를 찌르겠다는거네(공감 306)
서울에선 안될꺼 아니까 저러는거지(공감 210)
남여갈라쇼, 장애인갈라쇼, 세대갈라쇼, 지역갈라쇼, 내부 갈라쇼.... 김연아를 능가하는 갈라쇼 장인(공감 202)
영남이 바뀌어야 보수가 바뀝니다. 영남에서 친윤vs비윤 내전해서 아예 교통 정리 끝장을 봐야합니다(공감 157)
서울은 안되고 대구는 될거같냐? 꿈깨라 논 전국 어디가도 안된다(공감 4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대전일보 11월 8일자 <이상민, 유성을 與 출마 고려하나… "국민의힘도 선택지">로 전체 반응 3457개중 '화나요'가 3084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7~8일
※ 수집 데이터 : 9만530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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