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도, 국민의 삶도, 후진국으로 퇴보"

[댓글여론] '빈대 확산'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51%
김동욱 기자 2023-11-08 17:20:00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교통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빈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거나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등 해충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유입 경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이같은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 모 찜질방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돼 이 찜질방 운영이 잠정 중단되는 등 숙박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호텔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텔의 경우 외국인이 많아 빈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한 번 빈대가 발생하면 한동안 객실을 판매할 수 없어 피해가 크다. 이에따라 국내 호텔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70도 이상 열탕 세탁과 고온 스팀 소독을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혹시나 빈대가 택배 상자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택배를 바로 받지 않고 몇일을 외부에 두거나 포장을 다 뜯고 내용물만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소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숙박·목욕업소, 사회복지시설, 기숙사 등 학교 시설, 보육 시설, 교정시설, 대중교통 등 빈대가 발생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취약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빈대를 발견하는 즉시 신속히 방제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빈대', '확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28개, 댓글은 2만885개, 반응은 2만1856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677개, 51.76%), 네이버의 '후속강추(1652개, 23.2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KBS 11월 8일자 <“지하철 탄 뒤 옷에서 빈대 발견”…대중교통 확산 우려 [잇슈 키워드]>로 댓글 248개와 반응 7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하철 기차 등등 모든 공공시설 출입구에 방역(소독)장치 설치해야.... 김포시 서울 편입보다 이게 더 시급해 보인다(공감 742)
나라가 1980년대로 복귀(공감 334)
경제도 정치도 국민의 삶도 후진국으로 퇴보(공감 279)
이거 이런식이면 여행도 못가겠네~ 렌터카도 수시로 소독하지 않음 렌터카 이용했다가 빈대붙어 올꺼아님?(공감 84)
지하철의자를 다 쇠의자로 바꿔야 됩니다(공감 25)

다음으로 국민일보 11월 7일자 “KTX 타고 왔는데 코트에…” 대중교통 빈대 확산 공포>에는 댓글 237개와 반응 14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수원이면 외국인이 정말 많은 곳이죠(공감 432)
대한민국 여의도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빈대들이 300마리나 우글대고있는데(공감 406)
외국인들이 문제네 그것도 위생 더러운 들어오는 사람마다 몸에 약을 뿌리든 막든 해야지 왠 빈대가 이렇게 넘치는지(공감 175)
해외여행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들락날락하니 그런 듯. 이제는 숙박시설, 교통시설 주기적으로 방역해야(공감 150)
아니왜때아닌 빈대까지 들끓어서피곤하게하네 . 그냥 내버려둬도사는게피곤해죽겠는데 . 짜증스럽구만(공감 52)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1월 6~8일
※ 수집 데이터 : 1만2407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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