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발전사 '위험의 외주화' 여전

최근 5년간 인명사고 198명중 163명이 하청업체 소속
김동욱 기자 2023-10-17 15:58:41
사진=김경만 의원실 제공
한국전력 산하 발전사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이 외주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지적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이 한국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 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3월 9일까지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발전사 직원은 35명(18%)이며,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협력사 직원은 163명(82%)이며,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사망사고의 유형은 폭발 1건, 떨어짐 1건, 물체에 맞음 1건, 감전 1건으로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김경만 의원은 “산업안전사고 피해자의 대부분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나 , 故 김용균씨 사건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협력사 직원의 사고가 잇따르는 비극을 더 이상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속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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