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졌네 공방'에 댓글여론도 와글와글

[댓글여론] 감성반응 화나요 45%, 공감백배 27%, 좋아요 15%
김두윤 기자 2023-10-16 15:57:57
이른바 '자빠졌네' 논란으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안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자빠졌네' 논란으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안 의원이 이 전 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관련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10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한 시민이 "XX하고 자빠졌네"라고 욕설을 하자 안 의원이 "정말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웃으며 받아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안 의원의 측은 "시민 욕설을 유머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대표가 CBS 라디오에서 출연해 이같은 안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시 "막말을 한 안 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자 안 의원은 가짜뉴스라며 반발하면서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혔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받아치면서 설전이 계속됐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12일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안철수'와 '이준석', '제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38개, 댓글은 4만4704개, 반응은 6만7898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3만1102개, 45.81%)',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8500개, 27.25%), 다음의 '좋아요(1만337개, 15.2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MBC 10월 15일자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XX하고 자빠졌죠" 점입가경>으로 댓글 1883개와 반응 4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내부총질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라 철없는 기회주의자야(공감 2612)
대선만 두번 드랍하고 뒤통수친놈이 할 말은 아닌듯ㅎㅎ(공감 1422)
손가락이나 OO~~~~너땜에 나라가 이게 뭐냐(공감 1178)
진보의 안철수한테 노원병은 양지였다. 보수의 안철수한테 분당갑은 양지였다. 안철수는 양지만 쫓아다녔다(공감 708)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박을 받고도 자존심도 없이 국힘에 붙어있는 걸 보면서 한 때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자괴감이 든다(공감 195)

다음으로 주간조선 10월 12일자 <安 "이준석 제명해야" 李 "길게 쓰고 자빠졌죠">에는 댓글 1397개와 반응 6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안철수가 바른말 했네(공감 1924)
이준석 제명에 찬성하오. 이번에 안철수 비대위 체제로 가면 승산있다(공감 832)
여지껏 이준석이 틀린말 한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건은 매우잘못했다(공감 681)
그들은 이미 선을 넘었다(공감 156)
젊을 때는 조롱이 유머고 남을 무안하게 하는 것을 이기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그 구업의 과보는 훗날 반드시 찾아온다(공감 142)

다음으로 이데일리 10월 15일자 <‘이준석 제명’ 운동 시작한 안철수…연일 터지는 “자빠졌네” 공방>에는 댓글 1294개와 반응 43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죽하면 안철수가 이제 같이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공감 726)
응석받이 준돌이 제명가자 안철수 잘한다(공감 1204)
윤석열이 이준석 몰아낼 때 사용했던 내부총질이라는 죄목을 안철수가 따라 읊어대는 것은 비열하고 가소로운 짓거리 아닌가?(공감 633)
한때는 안철수 2번 찍어주었는데 헌데 지금은 아니다 처음엔 신선하고 잘 할줄 착각 세월이 지나고 보니 갈수록 밥맛떨어지는 정치인을 왜 내가 한때는지지 했을까 나도 내가 이해 안돼(공감 118)
강서구청 선거 선대위원장이 안철수였다. 이준석이 예상한대로 패배했으면, 심지어 표차까지 정확히 예상한 그 결과를 봤으면 어떻게든 그 통찰력을 빌려 다음 총선을 대비할 생각을 해야지. 당이야 망하든 말든 그저 자신의 무능과 실패의 책임을 덮고자 이준석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공감 13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10월 15일자 <안철수, 이준석 제명 요청 서명운동 돌입…“강서구청장 선거 방해”>로 전체 반응 8144개중 '화나요'가 6603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0월 12~16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1만2940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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