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에 댓글여론 '부글부글'

[댓글여론] 감성반응 화나요 55%, 후속강추 26%
김두윤 기자 2023-10-05 16:24:05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방방류를 개시하면서 댓글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5일 오전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2차 해양투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누리꾼들은 "일본이 세계 인류의 건강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5일 후쿠시마추오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을 처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8천여t이 보관돼 있다.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환경운동연합 등 99개 국내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를 통해 우리 어민을 보호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즉각 제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제 겨우 한 번 오염수를 버렸을 뿐인데 바다에 변화가 생기고 시설 설비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과학적이고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거짓말을 믿어주고 싶어도 도저히 믿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수습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와 협력해 원전 폐로를 진행하고 오염수를 육상에 보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5일 오후 2시까지 '후쿠시마'와 '오염수', '2차 방류'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63개, 댓글은 3199개, 반응은 3269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815개, 55.52%)', 네이버의 '후속강추(877개, 26.8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10월 5일자 <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방류 오늘 시작…23일까지 총 7천800t>으로 댓글 262개와 반응 8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제 하다하다 국민들 혈세로 안전하다는 책자까지 만들어 배포 한다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일을 벌일수 있단말인가? 일본이 이딴 짓거리를 해도 들고 일어나야 할판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현실에 기가 막힐뿐이다(공감 403)
일본은 방사능처리비용아끼느라 전세계 인류의 건강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있다(공감 129)
수산시장 갈때는 방사능 측정기 필수(공감 66)
후쿠시마 오염수 가짜 홍보에 수백억원의 혈세를 쓰는 대통령실이 재정신인가(공감 17)
대한민국 전문가와 공무원이 일본에 상주 하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을 어떻게 처리를 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고 직접 샘플을 담아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곳에 갔다 줘서 방사능 검사 과정을 지켜보고 수치를 받아봐야 하는데 이걸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믿고 이들이 방류 전에 방사능 검사를 한 걸 받아보고 기준치 이하라는 걸 아는데 이걸 어떻게 믿겠냐고? 그동안 도쿄 전력이 사건 사고를 은폐 하면서 조용히 넘어간 게 한두 번이 아닌데 이들을 어떻게 믿겠냐고?(공감 16)

다음으로 JTBC 10월 5일자 <오늘부터 일본 오염수 2차 방류 시작…17일간 7800톤>에는 댓글 182개와 반응 1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아 진짜 해산물은 이제 못먹는구나. 화난다(공감 297)
국짐 열성 당원들아 많이 O 드시라(공감 171)
우리야 어케든 살아가겠지만 이땅 후손들이 뭔죄여ㅠ(공감 142)
이런 뉴스를 30년 이상 들어야 하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가 아니라도 30년은 못살것 같은데 그나마도 명대로나 살수있을지...점점 무디어가고 잊혀지면서 바다는 병들어 가겠지(공감 142)
이걸 어떻게 전 세계가 무시할 수가 있는 겁니까? 세계 환경단체들도 조용한 것 같네요(공감 24)

다음으로 한겨레 10월 5일자 <일본 오염수 2차 방류 시작…7800t 또 버린다>에는 댓글 179개와 반응 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세계가 쓰는 바다에 자기나라에서 처리못하는핵오염수를 버리는 나쁜나라를 왜 우리나라 일부국민은 용납이될까 이게 좌우 정치문제로 풀고 있다는게 신기(공감 127)
울나라 정부는 왜있는지 모르겠네.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자괴감이 들고 쪽. 팔려 죽겠네(공감 82)
안전하건 위험하건 어쨋든, 왜이걸 우리나라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 세금으로 안전하다고 홍보를 해주냐규…………. 일본 국민세금으로 한다해도 불허해야할일을(공감 53)
정말 너무 한거 아닌가요ㅠ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오염을 시키나요ㅠㅠ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공감 42)
그니깐 기준치 만족하면 너네땅에 뿌리라고 왜 바다에 방류하냐 민폐도 이런 민폐가 어딨냐(공감 2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10월 5일자 <정부 "도쿄전력, 조금전 오염수 2차 방류…국민 건강 영향 없도록 최선">으로 전체 반응 100개중 '화나요'가 96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0월 5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93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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