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가 아닌 수사받으러 가야"

[댓글여론] '김행 청문회 불참' 화나요 73%, 좋아요 11%
김두윤 기자 2023-10-04 13:43:40
여당인 국민의힘이 오는 5일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과의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과정에서 갈등을 이유로 오는 5일 예정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론이 주목된다. 야당은 여당 마저 김 후보자에 대한 방어를 포기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온라인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놓고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하는 검증이기에 여당은 정해진 일정에 나와서 함께 청문회를 하는 게 책임"이라며 "당연한 책무로써 해야 할 일이지, 거부해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신현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며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후보자 방어가 도저히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이재랑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청문회 보이콧 기류는 김 후보자에 대한 방어가 불가능함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며 "욕먹을 것 같으니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속셈인데 도대체 여당으로서 최소한 책임감이라도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일정도 단독으로,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거의 막 가자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문회를 굳이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 여성가족위원회 차원에서 정상적인 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주식 이동 상황과 회사 경영에 대해서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게 되면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 지분은 시누이에게 팔아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3일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국군의날'과 '예산', '후원'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21개, 댓글은 4601개, 반응은 1만6414개로 집계됐다.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2143개, 73.98%)', '좋아요(1918개, 11.69%)'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10월 3일자 <민주, 이균용 임명안 부결 가닥…신원식·유인촌·김행도 ‘험로’>로 댓글 380개와 반응 2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청문회장인지 폐기물처리장인지 구분이 안가네(공감 265)
부결이 문제냐 수사해서 빵에 보내야 될 O이다(공감 137)
이균용 후보자는 당연히~ 반듯이! 부결시켜야 되는 수준이더라(공감 130)
아주 작정하고 나라 말아먹자고 덤비는 것 같어(공감 81)
무슨 의혹이 해소돼?그져 궁색한 변명하느라 바쁘드만(공감 69)

다음으로 중앙일보 10월 3일자 <친명 野지도부, 김행·유인촌 청문회 정조준…與와 대충돌 임박>에는 댓글 347개와 반응 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장관 인물은 아닌걸로(공감 204)
윤석열이 주변에는 정상적인 애들은 하나도 없네 ? 뭐 하나같이 저딴O들만 우글거리냐?(공감 170)
이럴거면 왜 조국은 임명전에 수사하고 기자들 몰려갔지? 이 여자는 대놓고 그냥 범죄 사실이 다 드러나고 있는데,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받으러 가야 하잖아(공감 119)
김행은 아무리봐도 정이안가네 아니 장관할그릇될사람을데려오라고 저사람이 장관할그릇이긴함?(공감 71)
어쩌면 저리도 밉상들만 골라낼까? 그것도 재주다(공감 10)

다음으로 노컷뉴스 10월 3일자 <與, 김행 청문회 '불참' 만지작…"의회폭거 민주당 강력규탄">에는 댓글 328개와 반응 8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조국 재산 가지고는 별의별 소리 다하던 것들이 저따위 OOO한한테는 윤석렬이 키우는 꿀먹은 곰마냥ㅋㅋ(공감 311)
국짐은 왜 청문회를 거부하려고 할까? 자기들이 보기에도 윤통이 김행을 잘못 지명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아닐까?(공감 205)
기회주의적 인사들만 우글거림 일단 장관이라면 무조건 승락하고 보는 자질 부족형 인사들 … 이 정부는 어쩌려고 이러나(공감 24)
청문회를 한다는데 의회폭거라니 제 정신이냐? 안되겠다. 국힘은 단단히 손을 봐야 정신차릴 것 같다(공감 18)
청문회는 필요없다! 수사나 받아라(공감 16)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향신문 10월 3일자 <“청문회는 의원 책무”라던 국민의힘, 김행 청문회 보이콧···“민주당 사과해야”>로 전체 반응 3043개중 '화나요'가 2967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0월 3~4일 오전 10시
※ 수집 데이터 : 2만113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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