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어 초상집인데 공감 능력 제로"

[댓글여론] '김건희 해군 격려' 화나요 80%'
김두윤 기자 2023-07-20 13:35:00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네이비 클럽에서 한미 여군 장병과 환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직접 찾았다. 켄터키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 자리에는 그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명품매장을 방문해 구설수에 올랐던 상황에서 다양한 누리꾼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1부두를 방문,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내로 이 잠수함 내부 지휘 통제실, 미사일 통제실, 미사일 저장고 등을 순시했다.

이와 별도로 김 여사는 해작사 '네이비 클럽'에서 한미 여군 장병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바다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여성 특유의 감성과 힘을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든든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여군의 장점으로 군의 역량을 강화시켜 달라"며 "자랑스러운 국가의 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군으로서 우크라이나 현장의 참혹한 상황을 직접 보면 더욱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7월 19일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김건희'와 '헤군'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49개, 댓글은 9861개, 반응은 2만257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8143개, 80.37%)', 네이버의 '공감백배(2556개, 11.3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문화일보 7월 19일자 <김건희 여사, 해군작전사령부 방문해 한미 여군 격려>로 댓글 674개와 반응 3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눈 하나 깜짝도 안하고 하고싶은거 하는데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공감 507)
기자회견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연기하며 내뱉은 말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공감 321)
그러니까 왜 니가 격려를함?(공감 193)
수해지역 가서 참담한 국민들 위로해야지 어째서 이O이냐(공감 142)
명품쇼핑 논란 일으키고도 저리 OOO거보면 여론의 눈치따위는 안본다 이거지(공감 63)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규??? 사람 죽어 초상집인데 공감 능력 제로(공감 44)

다음으로 매일신문 7월 19일자 <[화보] 김건희 여사, 韓美여군들에게 "우크라 현장 봤으면 평화 중요성 깨달았을 것">에는 댓글 474개와 반응 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공감능력이 저리도 없을까?지금 민심을 모르는 걸까?수해복구 지원 나간 군인 실종인데(공감 365)
경호원 대동하고 한가하게 쇼핑이나 하던 사람이. 참혹한 전쟁터 얘길 한미 장병들에게 가르치듯이 하냐(공감 85)
분명히 전국민 앞에서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고 공약 했던 걸로 아는데 오히려 역대급으로 설치고 다니는 거짓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게 먹히나(공감 65)
부끄러움이 없는사람이다. 부부둘이 똑같다. 이러니 상식적인 사람들은 이 둘을 이해할수가 없지(공감 43)
이 시국에 거긴 또 왜 갔대? 이제 아예 민심에 눈 감겠다는 건가? 보수 지지층의 한사람으로 참 낯뜨겁다(공감 38)
양평땅에 명품샵에, 사고친지 몇일이나 되었다고(공감 2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일보 7월 19일자 <김건희 여사, 해군 행사에 또 등장… "여군 장점으로 군 역량 강화해달라">로 전체 반응 1만2547개중 '화나요'가 1만2000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7월 19~20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3만2685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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