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의 극치" vs "내로남불"

[댓글여론] '김동연 패싱' 화나요 89%
김두윤 기자 2023-06-30 16:11:56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 초청 대상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외되면서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 초청 대상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야당 인사들이 제외되면서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직접 유감의 뜻을 밝힌 가운데 여야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대곡∼소사 구간(18.3㎞)은 경기 고양시를 출발해 서울 강서구(김포공항역)를 지나 경기 부천까지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개통식은 이날 오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히고 준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번 자리에 야당 인사들은 초대 받지 못했다.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김상희·김경협·서영석·진성준·한준호·홍정민·이용우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야당 의원 8명이 당초 행사에 초대받았지만, 이후 돌연 초청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야권에선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아 의도적으로 야당 인사를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직접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 사업은 경기도가 많은 도 재정을 투입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고 가장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처리했다"며 "만약에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라면 소탐대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측으로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맞서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6월 29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김동연'과 '개통식', 패싱'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6개, 댓글은 337개, 반응은 1만1146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9933개, 89.12%)'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기일보 6월 29일자 <개통식 초대 못받은 김동연, 패싱 논란... 경기도 1천억 투입 '대곡소사선'>으로 댓글 119개와 반응 9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도지사를 패싱하다니? 기가막히네(공감 222)
옹졸의 극치. 어린애들 보다도 못한(공감 70)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도지사인데(공감 46)
도지사를 패싱하고... 여야를 떠나... 국민을 좀 생각해랴... 이게 정부가 할 O이냐(공감 18)
경기도와 부천시와 협업할 생각이 없네. 이재명이 싫어서 이제는 김동연까지도 패싱하냐?(공감 17)

다음으로 연합뉴스 6월 29일자 <野 "개통식 돌연 초청취소" 與 "우리도 野때 패싱 많이 당해">에는 댓글 22개와 반응 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다 도움 안되는 국O들이니 당연히 참석 필요없다(공감 31)
문재인때 국힘 패싱이 일상화 했던 민주당이 니들이 말할 자격이 있나(공감 13)
내로남불의 극치구나 아주(공감 5)
문재인때도 야당패싱 했다는 기사본게 수두룩 한데(공감 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1위 감성인 감성표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경기일보 6월 29일자 <개통식 초대 못받은 김동연, 패싱 논란... 경기도 1천억 투입 '대곡소사선'>으로 전체 반응 7672개중 '화나요'가 7027개에 달했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6월 29~30일 오후 2시
※ 수집 데이터 : 1만1519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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