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잣대로 수사하고 보도하라"

[댓글여론] '정순신 불출석' 화나요 82%
2023-04-21 13:27:47
지난 4월 14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정 변호사 아들의 증인 명패가 청문회장 한 구석에 놓여 있다.<br>
'정순신 아들 학폭' 국회 청문회에 두 차례 불출석한 정순신 변호사 가족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장 전경. 연합뉴스 제공.

'정순신 아들 학폭' 국회 청문회에 두 차례 불출석한 정순신 변호사 가족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순신 변호사를 수사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 정 변호사가 공황장애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정 변호사를 고발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그 배우자와 아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쇠약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문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도 불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정순신 씨의 대처는 잘못됐다. 잘못을 꾸짖어 바로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도 "민주당의 목적은 학교폭력 근절과 대책 수립보다는 정순신 씨와 일가족을 불러 망신 주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권력형 학교폭력'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 변호사가 계속 불출석하면 국정감사장에 출석시켜 관련 질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정순신', '불출석', '청문회'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54개, 댓글은 6682개, 반응은 22641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8584개, 82.08%)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강원도민일보 4월 14일자 <[속보] 정순신 변호사 자녀, 민족사관고 재학 당시 생기부 허위 기재>로 댓글 555개와 반응 4718개가 달렸다.(찬반순)

  • 조민에게 동양대 표창장이 부산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입시의 공정성에 해를 가했다는 이유로 입학 취소라고 했으니 정순신 아들도 이 진로특강이 서울대 정시 합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거짓 기록으로 입시의 공정성에 해를 끼쳤으니 서울대 입학 취소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논리는 가짜 논문의 한동훈 딸에게도 해당된다(찬성 2956)
  • 이거 대학입시업무방해및 위조  대학입학취소감에.부모도 징역감이네(찬성 1502)
  • 조민과 똑같은 잣대로 서울대입학취소하라(찬성 1268)
  • 한동훈아 압수수색 안하니? 표창장보다 생기부 허위기제가 더 심각해보이는데?(찬성 1005)
  • 얘는 고졸 취소해서 서울대 입학도 취소시켜라. 일벌백계가 당연한거다(찬성 905)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14일자 <서울대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시 '학폭 불이익' 없어">에는 댓글 248개와 반응 1687개가 달렸다.(찬반순)

  • 역시 서울대 답네 지잡대 표창장에 그 난리를 치더니 학폭범은 너그럽게 용서하는 클라스(찬성 903)
  • 조민은 실체도 불분명한 표창장 위조로 의사면허도 뺏길 판인데 정순신 아들은 아무런 해도 안입는구나(찬성 596)
  • 학폭을 저지른 폭력적인 인간을 법조인으로 쓰겠다는 거냐?(찬성 381)
  • 그러니 우병우 윤석열 한동훈같은 자들이 세상에 나오는거다(찬성 375)
  • 오... OOO가 검사나 판사 되는겨?(찬성 157)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MBC 4월 14일자 <반포고 "정순신 아들 학폭 가해 내용 모르고 기록 삭제">에는 댓글 237개와 반응 2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모르고 삭제 ㅋㅋㅋㅋ 코미디하니?(공감 620)
  • 조국 가족의 눈꼽만큼도 안되는 관심이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두렵냐? 부디 똑같은 잣대로 보도하고 수사 하거라(공감 340)
  • 서울대 아직도 정순신아들 입학취소안햇다메 언제부터 서울대가 국힘당 자녀들 집합소엿냐(공감 340)
  • 반포고도 조국처럼 압수수색해라(공감 226)
  • 아들 학폭 내용은 몰라도 아빠가 검사인건 알았겠지(공감 207)

다음으로 KBS 4월 14일자 <정순신 없는 ‘정순신 청문회’…여당은 ‘맞불’ 간담회>에는 댓글 119개와 반응 2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자녀의 모든 검증은 딱 조국 만큼만(공감 123)
  • 몇가족과 몇명의 인생을 망쳐논것 들인데 일가족 망신주기라는말이 나온다는게 기가차다(공감 15)
  • 집권 여당이 이니고 국정을 포기한 국정 훼방당(공감 8)
  • 국O당은 조국은 물어뜯어도 정순신은 쉴드 쳐주네(공감 7)
  • 피해자가 명백히 있는 상황에서 제식구 감싸기하는 국O당의 이중잣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공감 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4월 14일~20일
※ 수집 데이터 : 2만967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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