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발생전에 금리인상 해야 버틸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5%포인트로 확대되면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에 그치면서 한은의 부담이 일부 줄긴했지만 요동치는 환율과 외국인 자금 유출, 물가 등 압박요인이 넘치는 상태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인상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애초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확산하면서 '베이비스텝'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추가 인상 여지도 크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상의 올해 말 금리 예상치는 5.00~5.25%(중간값 5.1%)로 현재 기준 금리를 고려할 때 한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 더욱이 연준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격차는 기존 1.25%에서 1.5% 포인트로 확대됐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크게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 고공비행중인 물가부담도 여전하다.

빅터뉴스가 3월 22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연준’, '베이비스텝'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66개, 댓글은 3783개, 반응은 279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다음의 '화나요(785개, 28.05%)', 네이버의 '공감백배(494개, 17.65%), '쏠쏠정보(354개, 12.65%), 다음의 '좋아요(348개, 12.4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23자 <美, 금리 0.25%P 또 올려 5% 진입…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1.5%P(종합2보)>로 댓글 272개와 반응 8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제2의 IMF가 머지않았다(공감 620)
• 금리 인상하고 5만원권 폐지하고 2~3만원권 발행을 추천한다. 정말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돈의 가치가 없다(공감 155)
• 과감하게 경제위기 발생전에 금리인상 해야 경제 버틸수있다(공감 141)
• 대한민국 금리도 올려야 한다...화폐개혁도 해야한다.. (5만원권 폐지/지하자금/각종뇌물의 원천)(공감 164)
• 금리아무리올려도대한민국은행들은절대안망함 왜냐구?투자는절대안하고 대출금리왕창올려서 서민들죽든말든 지들은역대최대호황누리나까(공감 93)
• 한국도 금리 올려라 괜히 영끌 보호한답시고 국민 전체를 고통스럽게 하지말고. 물가가 너무 뛰어서 힘들다(공감 46)
• 달러가치는 올라가는데 원화는 똥값만들어 지금 물가 폭등 하는거봐라 대출자들 받을 고통을 왜 온 국민에게 전가 시키니? 다죽자?(공감 18)

다음으로 동아일보 3월 23일자 <美, 베이비스텝으로 금리 5%대 진입… 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에는 댓글 138개와 반응 1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겉으로는 인플레, 속으로는 우리빼고 다죽어라 그럼 그거 다 우리꺼다 잖아. 근데 왠걸. 너네도 슬슬 괴롭지? 은행 보험사 줄줄이 나자빠지는 상황에서도 미국채를 일본이나 독일 중국이 계속 사줄거라고 생각했나? 기축국 횡포도 이런 횡포가 없네(공감 91)
• 물가를 잡지 못하면 경제는 끝나는게지(공감 50)
• 위기에 잘하는 대한민국! 이번에도 잘 극복합시다(공감 25)
• 예상대로 가네. 5월까지나 최대가 그후 한번더일거 같더니.이제 동결후 물가때문에라도 인하 쉽게 팍팍 못내리지. 이제 우리나라가 문제겠네(공감 20)
• 한국도 금리 올려야 한다 금리올려야집값거품 꺼진다(공감 18)
• 미 연준 파월의장은 공공의적...곧, 수 많은 은행들이 파산할듯... 유태인들의 탐욕은 세계 자본시장을 잠식 할것임(공감 13)

포털 네이트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23일자 <美연준, 금리 0.25%P 또 인상해 5% 진입…한미 금리차 1.5%P(종합)>으로 댓글 136개와 반응 122개가 달렸다.(베플순)

• 자 알아서 각자 살아남읍시다(추천 496)
• 미국 금리인상 여파에 다 죽어나겠네 끔찍하구만(추천 440)
• 집값 떠받치다 나라 망하게 생겼네(추천 532)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3월 23일자 <'은행 위기'에 0.25%p 인상…"올해 금리 인하 없다">으로 댓글 49개와 반응 1856개가 달렸다.(찬반순)

• 기준금리에 비례하면 예금금리가 6.5%이상이어야 정상인듯(찬성 91)
• 예금이자는  뚝떨어 트리고, 대출이자는 올린데서 또 또 올리고 금융사는 직원들끼리 돈잔치 벌리고 잘 한다(찬성 90)
• 결국 우리와의 금리 격차가 1.5% 나 나게 됐군...우린 무슨 배짱으로 금리를 동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로인해 물가가 잡히기는커녕 더욱 고공행진중이라 전 국민이 시름 시름 앓고있다..이게 다 가계부채 터질까봐 그런거 같은데...가계부채도 어느정도 터져줘야 대한민국이 산다..이러디간 다 공멸이야(찬성 89)
• 우리도 금리인상 불가피함 외국자본 빠져 나가는 거 방지차원 고로 집 값 팍팍 떨어짐(찬성 36)
• 이제부터 현금확보 많이하자 큰 실연 오게 될지 모른다(찬성 25)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22일~23일 오후 3시
※ 수집 데이터 : 7048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