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둑 시청은 손도 못쓰면서…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댓글여론] '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화' 화나요 79%
2023-01-25 10:51:50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 가구 밖에서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행위에 대해 별도 비용을 받기로 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사실상 회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계정 공유’를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반발의 강도는 더욱 높은 모습이다. 많은 누리꾼은 "이참에 손절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능력을 약화한다”며 “1분기 말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아닌데도 계정 공유자로 등록해 무료로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추가로 돈을 받겠다는 것이다. 동일 IP가 아닐 경우 최대 2명까지 계정 공유를 허용하고, 1인당 2~3달러를 추가로 내는 식이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계정 공유에 대해 "우리 이용약관은 넷플릭스 사용을 가구 내로 제한한다"며 "계정 공유 유료화가 시행되면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 공유를 원할 경우 많은 나라의 회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넷플릭스'와 '공유, 유료화, 계정'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6개, 댓글은 1578개, 반응은 3408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2711개, 79.55%)'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 1월 22일자 <“송혜교 복수 파트2 친구랑 보면 안돼” 넷플릭스 청구서 날라온다>로 댓글 383개, 반응 202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더 글로리 재미있지만 계정 공유. 몰아보기 없는 넷플릭스 정기 구독 할필요 없습니다. 가끔 생각 날때 구독하면됨(공감 1582)
  • 애초에 프로필 4개 등록, 가입상 계정공유 내용 없음.이렇게 제공했는데 이제 막는다? 소비자 우롱아닌가(공감 1315)
  • 일단 조만간 넷플 손절한다(공감 462)
  • 그냥 유툽으로 한시간짜리 요약한거 보면 되자나(공감 490)
  • 계정공유를 지들이 만들어놓고 계정공유를 못하게 한다네? 넷플릭스 시청자중에 1인 2인가구가 과반수 이상일텐데?(공감 138)
  • 중국O들은 수백만 훔쳐보고,,,손도못쓰고ㅠㅜㅡ 우리나라 사랑들에겐 자꾸 요즘징수하고(공감 95)

다음으로 경향신문 1월 24일자 <넷플릭스의 ‘배신’…‘계정 공유’ 유료화에 이용자들 분통>에는 댓글 220개, 반응 113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요즘 볼것두 별루 없드만 해지 해야지(공감 679)
  • 일부러 공유할 수 있게 해놓고 이제 뒤통수치는 넷플릭스는 망해야한다(공감 445)
  • 유투브 보면됨. 넷플릭스보다 유투브가 더 볼게많고 시간이잘감.. 넷플릭스는 뭐볼지 고르는시간이 더 많이드는듯(공감 282)
  • 나도 취소 할꼐(공감 156)
  • 이제단타 이용자가늘겠지 몰아보고 끊고 하는 솔직히 이용자중 특정콘텐츠만보는경우 한달이상 유지할이유가없지 얼마나 사용자를묶어두는냐??근데 그정도 콘텐츠는 글쎄다(공감 148)
  • 계정공유안해도 집에서티비 밖에서 폰,테블릿 회사서컴퓨터등 다른장비 다른아이피인데 지꾸인증요구하면 귀찮아서 안씀(공감 41)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Biz 1월 21일자 <친구랑 본 넷플릭스의 변심, 곧 청구서 날라온다>로 댓글 132개, 반응 955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끊을때가 됐네(찬성 180)
  • 이런거 요구하기전에 해킹이나 신경써라 가끔 보다보면 난 강원도에 있는데 서울에서 접속하는경우도 있더라 그리고 한가구에 살지않는거 어떻게 밝힐거냐?(찬성 119)
  • 서비스 질을 향상해서 고객을 더 많이 모집해야지? 기존 고객에게 삥띁으면 되겠어?(찬성 102)
  • 넷플 안본다. 볼것도 없구만(찬성 86)
  • 예정된 수순..길 들여놓고 유료화(찬성 66)

다음으로 한국경제 1월 21일자 <올 것이 왔구나…"이제 넷플릭스 계정공유하면 돈 낸다">에는 댓글 93개, 반응 642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넷플릭스 망하는 소리가 들린다 결국 황금거위의 배를 가르고마네(찬성 154)
  • 한가구 4인 따로따로? 말이 안되는 소릴하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못 본다고? 망하는 지름길(찬성 120)
  • 그럼 나주 대구 서울 수원 일본 왔다갔다하는 저희 가족은 돈 따로 내고 봐야되나요 부부가 직장때문에 한명이 왔다갔다해서요(찬성 86)
  • 솔직히 말이 안되는게 황금 오리 배가르다가 돈좀 벌겠다고 하다가 결국 망함. 지금 지내들 요금제가 쓸데없게 비싸다는걸 모름. Fhd화질 기본으로 해야하는데 hd화질 기본요금제가 뭔가 손해보게 만들어놓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뭐 ott계 큰성장 해준게 넷플이긴한데 아무튼 딴거 본다 빠이(찬성 76)
  • 이제 그만 헤어져야할시간이군(찬성 58)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23일
※ 수집 데이터 : 501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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