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회장 검찰 소환조사

2022-12-23 11:14:02

검찰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사진)을 소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계열사에 부당 이득을 몰아주는 과정에 총수 일가가 지시·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당지원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MKT의 매출이익률은 42.2%에 달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12.6%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MKT는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원, 조현식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지난 2020년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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