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강매 폭리" bhc "근거 없다" 누리꾼 "강도가 따로없네"

[댓글여론] 'bhc 튀김유 강매 의혹' 다음 화나요 43%, 네이버 후속강추 43%
누리꾼들 "bhc 불매", "윤정부?이런것을 때려잡아라", "법의 잣대로 수사해라" 등 비판
2022-08-30 14:07:14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을 상대로 시중보다 최대 60% 비싸게 해바라기유 구입을 강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현장 조사했다. bhc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누리꾼들은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반값치킨' 등장에 '치킨값 폭리'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댓글여론은 더욱 싸늘해진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에 해바라기유 구입을 강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현장 조사했다. 지난 6월 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bhc치킨 가맹본사의 기성품 해바라기유 구입 강제 갑질 관련 가맹사업법 위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지난 6월 “bhc 본사가 성분과 품질이 동일한 고올레인산 해바라기유를 필수 거래 품목으로 지정해 다른 업체보다 33~60% 비싼 가격에 판매를 강제했다"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bhc는 자사가 공급하는 고올레인산 해바라기유를 치킨 품질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거래 품목으로 지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성분 비교 조사 결과 품질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본사가 과도한 이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hc 측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bhc의 한 관계자는 "본사 공급 해바라기유는 타사와 성분과 배합비가 다른 제품"이라며 "과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이미 조사받아 무혐의가 났으며, 이번도 비슷한 내용의 답변으로 조사에 성실하고 충분하게 응했다”고 말했다. 앞서 bhc 전 가맹점협의회는 지난 2018년 본사가 해바라기유를 고가에 강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공정위는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bhc는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15㎏ 기준)를 지난해 10월 6만8130원에서 7만4880원으로 9.9%, 12월 8만2500원으로 10.2%, 올 7월에는 13만2750원으로 61% 올렸다. bhc의 2021년도 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2.2%에 달한다.

'bhc 튀김유 강매 의혹'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bhc'와 '공정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46개, 댓글은 471개, 반응은 503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5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좋아요 7.63%, 화나요 43.44%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40.20%, 후속강추 43.44%로 집계됐다. 세부 이슈는 '튀김유 강매 현장조사' 1개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10건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서울경제의 8월 28일자 <[단독] 치킨집 사장님 울리는 bhc '튀김유 폭리'에 공정위 칼 뺐다>로 댓글 287개, 반응 24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치킨값 잡으려면 본사를 조져야된다. 본사 영업이익률 봐라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따로없다(공감 1114)
  • 3만원에 치킨을 팔겠다는 괘씸한 치킨집을 국민은 만드시 심판해야 한다 치킨값은 마트치킨이 정상이다 상식적으로 3만원 말이 되냐?(공감 458)
  • 가맹점주들에게 기름및 부자재 비싸게 넘기고 고혈쥐어짜서 마진율 30%이상 폭리취하는 프렌차이즈 치킨업계는 망하는게 답이다(공감 289)
  • 쓰레기 같은 기업(공감 129)
  • Bhc불매 진짜 그동안 너무나 많이사먹었더니 광고비가치킨값이지?(공감 118)
  • BBQ 교촌에 가려진거지 BHC도 심각하다(공감 36)
  • BHC 치킨을 반드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정부는 가맹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해 사업주와 소비자들에게서 부당이득을 취한 BHC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함께 반드시 법의 엄정한 처벌을 받도록 엄히 대처해야 할것이다(공감 30)
  • 프레차이즈는 다 도둑놈들이다.. 가맹점이라도..상표권받고 교육비 받고..물건값에서 꼬박꼬박 남겨먹고 몇년에 한번씩 인테리어 리뉴얼한답시고..공사비 남겨먹고. 개처럼일해서..본사 먹여살리는구조(공감 23)
  • 치킨값 올라도 고스란히 본사가 다 쳐먹는다 본사놈들 조지는게 맞다. 영업이익 30%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놈들이네(공감 23)
  • 일단 배달앱 부터 삭제합시다(공감 21)

네이버 댓글 2위는 머니투데이의 8월 28일자 <치킨집 사장님 울리는 '비싼 기름' 강매?…공정위, bhc 현장조사>로 댓글 27개, 반응 2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3마원 팔아야 된다는 그 놈도 조사해라(공감 41)
  • 거기에 무슨 조화를 부렸기에 뻥튀기를 해서 넘기냐 어려운 시기 가맹점주와 고통을 같이 나누겠다고 한거 같은데 지들만 배불리려고 했구만(공감 15)
  • 기름만 비싸냐 ? 나머지 부자재 다비싸지(공감 11)
  • 헛소리 찍찍하던 놈 회사구만 철저히 조사해서 가맹점주들의 한을 풀어주시길(공감 7)
  • 와... 대박. 너무해서 말도 않나오네.... 그래서 bhc 통닭이 비싼거였어. 본사만 배부르고 가맹점주는 소비자한테 욕먹고(공감 7)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네이버 2위와 같은 머니투데이의 8월 28일자 기사로 댓글 25개, 반응 67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법의 잣대로 수사해라(찬성 16)
  • Bhc에. 검새빽잇으면. 무혐의. 이거모르는국민 잇냐?(찬성 12)
  • 이게 한두번이냐?? 알면서 조치 안하는건 죄다 늘공들 아니냐?? 딱 망하지 않을 만큼만 죄를 물어봐라...이따위 짓거리 할 수 있나...기업이 먹고 살아야 한다는건 인정한다만...늬들 먹고 살자고 가맹업주 피뽑는건 도리가 아니잔니?? 똑바로 기업운영해라(찬성 12)
  • 그러니 치킨값이 비씰수밖에 윤정부 이런것을  때려잡아라(찬성 9)
  • 뭔가 대충 짐작가지만.. 맛의 퀄리티를 위해 좋은 기름을 썼다는 기업입장일테지만   왜 꼭 그 비싼 기름을 써야 했을까? 라는점과 어째서 비싸게 되어 납품되는가를 파해쳐 감사하면  다 드러날거 같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29일~30일 
※ 수집 데이터 : 317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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