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댓들여론 "29세는 안되고 31세는 되나“

[댓글N] '혈전 우려 있지만 백신 접종 지속이 더 이득' …'화나요 90.28%‘
이수룡 기자 2021-04-12 13:02:4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의 잠재적 이득과 위험 비교 등을 설명을 마친 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의 부연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혈전' 발생 논란으로 한동안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재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백신 접종 연령 기준에 대한 물음표를 제기하는 의견이 많았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90.28%, ‘좋아요’는 6.88%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제외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지난 8∼9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이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이 잠정 보류였던 만 60세 미만 3만8000여명의 접종도 재개된다.

최근 유럽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희귀 혈전증인 '뇌정맥동혈전증'(CVST)과 '내장정맥혈전증'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야기됐다. 지난달 31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1천만명분)이 접종된 영국의 경우 79건의 희귀 혈전증이 발생했고 이 중 19명이 사망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들 사례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희귀 혈전증 사이의 관련성을 인정했다. 이들 희귀 혈전증은 백신 접종 후 4∼20일 사이에 발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혈전이 잘 나타나지 않는 부위인 뇌정맥동 및 내장정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의약품청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며 접종 지속을 권고했다.

우리 정부 역시 국내에서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났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오면서 접종 재개를 결정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신고가 3건 있었지만, 이 가운데 2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부기, 통증, 발적이 48시간 이후에도 악화하거나 4주 이내에 호흡곤란, 흉통, 복부 통증, 다리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정부는 올해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가운데 혈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초 계획된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64만명이다. 이들의 접종 시기는 미정이다. 화이자와 백신의 경우 계약분인 1300만명분 가운데 350만명분(700만회)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이 물량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약 379만8000명)에게 배정된 상태다.

30세 미만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없었다면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개재'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이지만 누리꾼들은 안정성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4월 1일부터 같은달 11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217건 올라왔고 댓글은 2377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3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0.28%, ‘좋아요’는 6.88%로 집계됐다.

자료=빅터연구소
자료=빅터연구소 제공

표본 기사 3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댓글 1079개가 달린 ‘백신 접종 재개' 이슈였으며, ‘화나요’가 평균 91.49%에 달했다. 접종 연령 기준과 관련된 '30세 미만 제외' 이슈가 '화나요' 95.46%로 부정감성이 가장 강했다. 이밖에 '혈전 논란'(;화나요; 90.38%), '해외 접종 중단'(90.90%), '1차 접종 효과'(86%) 등도 부정감성이 강했다.

댓글 1위 SBS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재개한다…30세 미만은 제외'

표본 기사중 2021년 4월 11일 SBS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재개한다…30세 미만은 제외> 기사에는 200개의 댓글이 달리고 감성표현은 '화나요' 97.8%, '좋아요'는 1.4%로 집계됐다.

혈전때문에 대다수 유럽국가와 카나다 미국 호주등은 55세 이상이 접종대상으로했다, 한국은 문정부때문에 백신수급이안되 30대이상으로 AZ권유하네 문재인이 백신수급만 제대로했어도 현상황 안일어났다(공감552)
백신 접종은 해야 되겠는데 백신은 없고, 문재인과 방역 당국의 처절한 딜레마야(공감 326)
대깨문들이나 접종해라. 우리 가족은 거부한다(공감 235)
백신을 쳐재놨는데 부작용 때문에 접종 못했는거같이 이야기하네 백신 몇개나 갖고있나? 111위 쪽팔리지않냐?(공감 170)
AZ 맞아서 4명 사망에 6.9명 예방효과 있으면 득인것인가?어떻게이렇게 계산하지?(공감 164)
29세는 맞으면 안되고 31세는 맞아도 된다고?(공감 96)
국내 방역이 선방했던 건 국민의 희생과 인내의 결과였는데 정부가 이를 간과하고 방역을 자화자찬하다 백신 확보의 중요성을 망각한 것 같다(공감 39)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4.1 ~ 2021.4.11
※ 수집 버즈 : 2594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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