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게이트 교통카드 안 찍고 통과한다... 코레일, '스피드게이트' 개발

2018-11-07 23:42:11
사진 제공=코레일
사진 제공=코레일

전철역 게이트도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19일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스피드 게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 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철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개발한 스피드 게이트는 설비 교체 없이 기존 개찰구에 바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양손이 자유로워 무거운 짐을 들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중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광역철도 구로역을 시범역사로 지정해 운영한 뒤,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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