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베이비 온 더 웨이', 독일서 잇달아 수상

2018-11-07 00:31:03
사진 제공=EBS
EBS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Baby on the Way'의 정현숙 담당PD. 사진 제공=EBS

EBS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인 'Baby on the way'가 지난달 30일 2018 프리 쥬네스(Prix Jeunesse)에서 ‘우수 업적상(Special Achievement Prize)’을, 시즌2의 베트남 편 는 ‘하트 프라이즈(Heart Prize)’를 수상했다.

프리 쥬네스는 1964년부터 독일 뮌헨에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국제 어린이·청소년 TV프로그램 페스티벌(Prix Jeunesse Foundation 주관)이다. 어린이 콘텐츠와 관련하여 가장 권위 있고 수준 높다고 인정받는 페스티벌로, 유아·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교류, 협력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강한 어린이를 위한 강한 스토리’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Baby on the Way'가 수상한 ‘우수 업적상’은 지역별, 대륙별 또는 세계적 규모로, 우수 어린이 콘텐츠 양산에 기여한 프로젝트에 수여된다. 단일 프로그램이 아닌 프로젝트를 단위로, 어린이 미디어 환경 발전에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하트 프라이즈’는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참여, 이들의 마음을 가장 울린 프로그램에 선정하는 상이다. 동료들이 주는 상이라는 차원에서 커뮤니티로부터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Baby on the Way'와 프리 쥬네스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 개최된 지난 행사 때는 시즌1의 두 작품(한국 편, 몽골 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시즌2의 이탈리아 편 또한 올해 본선에 진출했다.

2016년 이미 NHK에서 주관하는 Japan Prize에서 국제적인 문화 교류에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Baby on the Way'는 올해 프리 쥬네스를 통해 프로젝트의 완결성과 개별 작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수상함으로써 프로젝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5, 2016년 연말 EBS를 통해 방영된 'Baby on the way'는 동생이 생긴 7~9세 어린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주인공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계기로 경험하게 되는 사건들과 감정의 변화, 성장의 과정을 그려냈다. 동생이라는 낯선 존재를 만나 가족,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우수 어린이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제작을 시작했으며, 차년도에는 유럽, 남미의 국가들과도 공동제작을 시도, 국제적 프로젝트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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