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 취약계층에 최대 1천만원 의료비 지원

의료 혜택 못받는 취약계층 40명에 병원치료 의료비 지원
서울시 거주 20세~만60세 비수급 빈곤자 대상
2018-10-22 17:52:59

서울시가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서울적십자병원과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20~60세 취약계층 40여명에게 병원치료와 의료비를 지원하는 '2060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노인층에 비해 2060 비수급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됐거나 건강악화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빈곤의 악순환에 놓인 2060 비수급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은 서울시 거주 20세~만60세 비수급 빈곤자다. 이들은 중위소득 100%이하다. 이들은 의료급여 1종, 2종 수급자가 아닌 경우로 현재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선정된 대상자에 본인부담금의 50~100%를 지원한다.

오는 16일부터 보건소, 시립병원, 안전망병원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해 이메일(redcrossmsw@redcross.or.kr)로 서울적십자병원에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40명을 선정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다.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앞서 서울적십자병원은 대한적십자사 '2018년 인도주의 스타트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000만원을 마련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활용 가능한 보건복지 의료자원 발굴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각지대 환자의 적절한 연계로 빈틈없는 '서울형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