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원호의 경제톡> 우려되는 ‘민간 주도 경제’?

<이원호의 경제톡> 우려되는 ‘민간 주도 경제’?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목표이고, 성장은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회의’를 주재해 향후 5년간 추진할 경제정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은 “어려울수록, 또 위기에 처할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
2022-06-20 16:09:13
<이원호의 경제톡> 시작된 스태그플레이션?

<이원호의 경제톡> 시작된 스태그플레이션?

세계은행이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6월 경제 전망 보고서(Glabal Economic Prospects)’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5.7%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1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4.1% 대비 크게 하향 조정한 수치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
2022-06-13 16:13:36
<이원호의 경제톡> 커지는 ‘S-공포’, 물가 잡기부터 먼저 해야

<이원호의 경제톡> 커지는 ‘S-공포’, 물가 잡기부터 먼저 해야

우리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2022년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관심이 큰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종전 3.1%에서 4.5%, 2.0%에서 2.9%로 대폭 올리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반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3.0%에서 2.7%로 0.3%p,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4%로 0.1%p 낮
2022-06-07 13:25:33
<김보수의 재계톡> 기회인 동시에 모험인 IPEF가입

<김보수의 재계톡> 기회인 동시에 모험인 IPEF가입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최근 공식 출범했다. IPEF는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이 주도하며 반중(反中)경제블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국은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3개국이다. 이들 나라의 GDP(국내총생산)를 합치면 전 세계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실질적으로 거대한 경제블록이 탄생한 것
2022-05-31 22:47:32
<이원호의 경제톡> 난공불락의 중국 전기차 시장

<이원호의 경제톡> 난공불락의 중국 전기차 시장

중국은 세계 1위의 전기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은 약 330만대로 전년 대비 16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로 다소 주춤하지만 40%대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지만 해외 수입은 미미하다. 테슬라가 2017년 현지 생산을 결정한 이후 중국으로 전기차를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
2022-05-30 11:39:15
<이원호의 경제톡> 현실화되고 있는 한·미간 금리 역전

<이원호의 경제톡> 현실화되고 있는 한·미간 금리 역전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미연준·Fed)가 지난 5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후 올해 몇 차례 더 할 수 있다고 예고해 한·미간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미간 금리가 역전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시장을 선호하는 자본의 특성상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려가 커질
2022-05-23 13:22:12
<이원호 경제톡> 부메랑된 엔저(低)

<이원호 경제톡> 부메랑된 엔저(低)

거품경제가 붕괴된 후 소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침체에 허덕이던 일본 경제가 최근 들어 또 다른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일본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대외 부문이 지난해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1회계연도(2021년4월~2022년3월)에 일본은 51조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2014년(약 90조원) 이후 7년 만에 최대치고 역대 4번째의 대
2022-05-16 15:04:14
<김보수의 재계톡> 팹리스 육성 정책 전환해야

<김보수의 재계톡> 팹리스 육성 정책 전환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대만의 GDP를 3만6051달러로, 19년 만에 한국(3만4994달러)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경련이 2025년쯤 대만과 한국의 1인당 GDP가 역전될 수 있다고 예측한 것보다 3년이나 빠른 것이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의 추락한
2022-05-11 09:27:59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가 없는 국정과제 속 경제 정책

<이원호의 경제톡> 알맹이가 없는 국정과제 속 경제 정책

지난 3일 대통령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새 정부가 펼칠 국정 목표와 국가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방향이 언급되어 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비전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4대 기본 부문을 바탕으로 ‘미래’와 ‘지방시
2022-05-09 19:08:07
<이원호의 경제톡> 퍽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이원호의 경제톡> 퍽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지난해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여 왔던 글로벌 경제가 올해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작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무제한으로 살포한 유동성 확대가 원인이다. 인플레이션 초기에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만해도
2022-05-02 17:38:03
<기자수첩> 윤홍근 BBQ 회장은 진정 가맹점주를 패밀리로 생각할까?

<기자수첩> 윤홍근 BBQ 회장은 진정 가맹점주를 패밀리로 생각할까?

비비큐(BBQ)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최대 70% 인상하기로 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BBQ는 원자재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맹점의 동의를 얻었고 부담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지만 당장에 코로나로 힘든 시국에 가맹점의 부담을 키워서야 되겠느냐는 쓴소리가 나온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일방적 통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이 틈만 나
이수룡 기자 2022-04-29 15:54:35
<김보수의 재계톡> 지방소멸 위기 대응 대책 대전환이 필요?

<김보수의 재계톡> 지방소멸 위기 대응 대책 대전환이 필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인구 집중으로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으로 처음으로 연간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인구 감소’ 시대에 진입하였고, 수도권에 전체인구(5182만9023명)의 50. 24%가 거주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지방소멸 위기지역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보면 지방소
2022-04-27 13:07:35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발 위기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

<이원호의 경제톡> 중국발 위기 대응책 마련 시급하다

한때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고 내수가 커지면서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는 중국 2위의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로 부동산과 금융 시장이 휘청거렸다. 올해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생산과 소비 모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중국 최
2022-04-25 15:35:19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도 좋지만 복지에 신경 써야

<이원호의 경제톡> 성장도 좋지만 복지에 신경 써야

새 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책임질 제 1기 경제 팀의 모양새가 드러났다. ‘경제 원팀’을 강조한 만큼 국무총리부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 수석비서관까지 면면히 경제 전문가를 포진시켰다. 특히 경제·통상 전문가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경제 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 후보자의 인선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와 민생
2022-04-19 16:22:50
<김보수의 재계톡> 풀린 돈 회수의 고통이 시작됐다

<김보수의 재계톡> 풀린 돈 회수의 고통이 시작됐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하게 풀어 논 돈을 어떻게 회수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시중의 엄청난 유동성을 회수한다는 방향이 정해졌지만 문제는 물가인상에 이은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크플래이션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건이 됐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구촌의 신음이 커지고 있다. 페루와 스리랑카 등 일부
2022-04-13 09:06:50
<이원호의 경제톡> 대선공약보다 물가안정이 우선

<이원호의 경제톡> 대선공약보다 물가안정이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물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인 4.1%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3.2% 물가 상승률 이후 계속되는 ‘3%대 물가’도 버거운 마당에 불과 5개월 만에 ‘4%대 물가’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중국 상하이 봉
2022-04-11 13:46:44
<이원호의 경제톡>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의 무거운 어깨

<이원호의 경제톡>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의 무거운 어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떠나는 이주열 한은 총재도 유튜브
2022-04-04 16:27:23
<김보수의 경제톡> 부동산 정책 시장에 맡겨라

<김보수의 경제톡> 부동산 정책 시장에 맡겨라

문재인 정부의 공과(功過)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로 봐야할 것 같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 그리고 지방의 집값이 덩달아 오르면서 ‘현실 세계에서는 집을 사기에는 끝’이라는 젊은 세대의 절망감이 이번 대선 투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몰렸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공급을 외면한 채 세금으로 부동산 문
신진호 기자 2022-03-30 17:55:13
<이원호의 경제톡> 지금 전경련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내부 개혁

<이원호의 경제톡> 지금 전경련에게 필요한 것은 반성과 내부 개혁

한때 전경련 회장을 두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지난 2002년 손병두 전 전경련 부회장이 어느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말이다. 전경련 회장의 위상과 함께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전경련의 자부심이 대단했던 시절의 옛 이야기다. 전경련이 지
2022-03-28 21:50:52
<이원호의 경제톡> 금리 인상 후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

<이원호의 경제톡> 금리 인상 후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16일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연방기금금리를 0.25%p 올렸다.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더불어 올해 6차례에 걸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연내에 기준금리가 2%까지 올라갈 수도 있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까지 연준
2022-03-22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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