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비평가협회(CCA)

<신진호의 커피노트> 베토벤은 왜 원두 60알을 세어 커피를 마셨을까?

<신진호의 커피노트> 베토벤은 왜 원두 60알을 세어 커피를 마셨을까?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커피를 끔찍이도 사랑했다. 그는 항상 작품을 쓰기 전 모닝커피용으로 타거나 벌레 먹지 않은 깨끗한 원두 60알을 손수 세어서 추출했다. 손님이 와서 커피를 대접할 때도 그는 1인분용으로 60알씩을 세었다. 그래서 커피에서 60은 ‘베토벤 넘버(Number)’라고 불린다. 원두 60알은 핸드드립할 때 1인분 커피를 내릴 수 있는 10g정도가 된
신진호 기자 2023-03-23 20:47:08
<신진호의 커피노트> 한층 더 깊은 사유를 선사하는 에티오피아 콩가

<신진호의 커피노트> 한층 더 깊은 사유를 선사하는 에티오피아 콩가

커피 테이스터의 최대의 적(敵)은 선입견이다. 커피를 마실 때 ‘어느 지역 무슨 커피는 이런 맛일 거야’라고 판단하는 순간 생각이 고정틀에 묶이면서 사유(思惟)를 방해한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게데오 콩가 워시드(Ethiopia Yirgacheffe G1 Gedeo, Konga Amederaro W)가 그런 경우다. 보통 예가체프의 커피 빈(Bean)은 다른 지역의 것보다 작으면서 산미가 있다. 콩가를 마시기 전
신진호 기자 2023-02-21 20:16:03
<신진호의 커피노트> 여운이 깊은 가르니카 내추럴

<신진호의 커피노트> 여운이 깊은 가르니카 내추럴

구매한 상품을 개봉하는 언박싱(Unboxing)은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더욱이 해외에서 들어온 상품이라면 설렘이 배가(倍加)된다. 이번에 언박싱한 커피는 멕시코 베라크루즈(Veracuruz) 파티마(Fatima)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가르니카 내추럴(Garnica Natural). 국내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는 만큼 비행기로 특별히(?) 모셨다. 파티마 농장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유럽에 원두를 수출
신진호 기자 2022-09-30 19:25:18
<신진호의 커피노트> ② 레드와인의 세계로 이끈 케냐 기차싸이니

<신진호의 커피노트> ② 레드와인의 세계로 이끈 케냐 기차싸이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격리에서 벗어난 지 만 하루 만에 커피 테이스팅을 하면서 걱정이 앞섰다. ‘미각과 후각이 80%이상 상실됐는데 테이스팅이 제대로 될까?’라는 의구심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각과 후각 상실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커피 로스팅 냄새도, 맵고 강한 냄새가 퍼지는 신라면을 끓였을 때도 무슨 냄새가 나는지도 몰랐다. 냄새는 음식을 가까
신진호 기자 2022-03-21 23:18:05
<신진호의 커피노트> ① 장미정원 문을 열어준 파나마 게이샤 에스메랄다 내추럴

<신진호의 커피노트> ① 장미정원 문을 열어준 파나마 게이샤 에스메랄다 내추럴

커피를 마실 때마다 달고 시고 쓴 맛으로 대표되는 커피의 향미(Flavor)를 어떻게 세밀하게 표현할까 고민이 됐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즐거움이지만 이를 어떤 맛인지 정확한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 테이스팅(Tasting)에 참여해 봤다.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서부샛길 커피비평가협회(CCA) 트레이닝센터에 기자를 포함해 7명이 모였다. 몇몇은 이
신진호 기자 2022-03-10 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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