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고의적 증거 폐기”

[댓글여론] ‘건진 관봉권 띠지 분실’ 화나요 73%
이재영 기자 2025-08-20 13:23:48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집에서 압수한 관봉권의 띠지를 분실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전씨가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집에서 압수한 관봉권의 띠지를 분실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19일 감찰을 지시했다. 정 장관 이날 오후 SNS에 “금융사건 수사 전문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이 중요 증거를 이렇게 허무하게 ‘분실’하는 것도 모자라, 사기 저하를 우려해 감찰조차 하지 않았다는 해명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누구에게는 서슬퍼런 칼날이 되고, 누구에게는 성긴 그물이 되는 수사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라고 올렸다. 

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돈뭉치. 이 신권은 한은이 적힌 비닐로 포장돼 있고, 비닐에는 기기번호, 담당자, 책임자, 일련번호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일 후인 2022년 5월 13일이란 날짜가 찍혀있다. 하지만 검찰이 관봉권 띠지를 분실해 자금 출처를 파악하지 못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검찰이 잃어버린 스티커와 띠지에는 현금을 검수한 날짜, 담당자 코드, 처리 부서와 기계 식별 번호까지 적혀 있어 자금의 역추적이 가능할 텐데 그걸 그냥 실무자 실수로 잃어버렸다는 말인데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검찰이 스스로 증거를 인멸하고 무마하려 했다는 국민적 의혹에 해당 당시 검사들은 뭐라 말하는지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일반 기업이나 일반 국민이 주요 증거품을 실수로 분실했다면 검찰은 재까닥 증거 인멸 혐의를 씌워서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채웠을 것”이라며 “검찰 스스로 검찰에게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스스로 채우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건진 관봉권’과 ‘띠지 분실’, ‘남부지검’을 키워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25개, 댓글 1023개, 반응 2만3393개로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6982개, 72.59%), 좋아요(3168개, 13.54%), 추천해요(2385개, 10.19%)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겨레 8월 18일자 <‘스모킹 건’ 놓친 검찰…건진 관봉권 띠지 분실, 자금 출처 규명 실패>로 댓글 729개, 반응 5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검새 놈들 증거 인멸... 관봉권을 왜 뜯어서 세냐? 한뭉치가 100장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띠인데. ㅋㅋㅋㅋㅋ(공감 809)
검찰이, 당시 담당검사가 고의적으로 증거폐기한거네. 증거은닉범죄는 중범죄인데? 당시 담당검사와 수사관들 형사처벌해야하는거 아님? 범죄자가 검찰수사를 한다고?(공감 479)
띠지 버린 인간 감사해라 금융거래내역 다 조사해(공감 162)
그냥 버렸구먼 ! 고의로, 건희의 개들 개검(공감 147)
개검들의 개구라 ~~~ ㅋㅋㅋㅋ 이걸 믿으란거냐 ? 증거 인멸한게 팩트겠구만(공감 105)

다음으로 더팩트 8월 20일자 <어이없는 '건진 관봉권 띠지 분실'…검찰 후폭풍 상상 불가>로 댓글 113개, 반응 9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분실이 아니고 검찰의 조직적 은폐다.(공감 203)
신응석 전 남부지검장과 그의 똘마니들을 즉시 체포해야한다(공감 109)
검찰 변명도 건희의 싸구려 변경과 차이가 없네.....거짓말도 좀 성의있게 해야 들어라도 주지....(공감 70)
증거인멸한 그쉑 잡아다 가둬라(공감 26)

다음으로 한겨레 8월 19일자 <정성호 법무 “건진 관봉권 띠지 분실 매우 엄중, 모든 조처 취하라”>로 댓글 62개, 반응 6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심우정이를 내일 교수형으로 제거하고, 모래 실수였다고 하자.(공감 33)
돈 액수 세려 비닐을 벗겼다.? 이것들이 장난까나.! 관봉 아무나 반출이 되냐.? 금액도 적혀있고, 수량만 체크하면 되는 걸.. 억지로 비닐을 벗겨서 카바를 처리해.? 명백한 증거인멸이고, 확실한 수사 방해다. 검찰 니들이 왜 국민 신뢰를 잃었는지 아직도 모르니.? 니들편엔 한없는 조작 감형을 위해 증거도 없애고, 니들편 아니면 증인도 조작하고 증거도 만드는 신출한 재주가 발각이 너무 많이 되서 그렇다. 이제 그 죄과를 처절하게 받아라.!(공감 20)
전 남부지검장부터 소환해야한다.(공감 17)
직원의 실수라는 것은 완전한 거짓말이다. 지금까지 개검찰이 이런 거짓말을 밥먹듯 해왔다.(공감 14)
분영히 십 석려리 하수인 개검이 증거인멸 한거지 누가했겠냐.(공감 14)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오마이뉴스 8월 19일자 <'건진 돈다발 증거 분실' 파문 확산... "매우 엄중" 법무장관 감찰 지시>로 3291개로 집계됐다(화나요 2979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4일~20일
※ 수집 데이터 : 2만454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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