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고마운줄 알아야"

[댓글여론] '앞으로 친절' 화나요 35%, 쏠쏠정보 38%
김두윤 기자 2025-07-21 16:10:30
여수의 한 백반집이 홀로 식당을 찾은 여성 유튜버에게 식사를 재촉하는 등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논란이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MBC 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여수의 한 백반집이 홀로 식당을 찾은 여성 유튜버에게 식사를 재촉하는 등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논란이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 식당은 과거 방송인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에 소개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난히 오늘'을 운영 중인 A씨가 ‘혼자 2인분 시켰는데 20분 만에 눈치 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영상에는 식당 직원이 식사 중인 유튜버에게 “얼른 먹어야 한다”, “우리 가게에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기분이 상한 유튜버는 식사를 중단하고 식사값을 지불하고 자리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수시는 최근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실태 점검을 하고 관내 음식점에 친절 응대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식당 출입문에 붙은 자필 사과문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는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는 문구가 담겼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7월 19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여수'와 '백반집', '사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7개, 댓글 5295개, 반응 3211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145개, 35.66%)', 네이버의 '쏠쏠정보(1235개, 38.46%)', '후혹강추(595개, 18.5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서울신문 7월 20일자 <“앞으로 친절”… ‘연예인 극찬 맛집’, 혼자 온 손님 면박 줬다가 결국 사과문>으로 댓글 1066개, 반응 3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마법의 단어.."취재가 시작되자"(공감 1135)
여수의 정 문화때문에 많이 갔는데 정이 없는 사람들이 장사하는 곳인걸 알게되었네요 손님 고마운줄 모르는(공감 1045)
라디오나와서 억울하다고 그렇게 말한거 보고 정이 그냥 뚝 떨어졌다(공감 225)
유튜버 뿐 아니라 걍 일반 손님들한테도 불친절했다고 후기들이 말해주는데 무슨(공감 151)
여행자는 그 식당에서 받은 불친절을 그 지역 이미지로 기억하게 됨(공감 72)

다음으로 조선일보 7월 20일자 <“앞으로 친절”... 여수 ‘혼밥 손님 면박 논란’ 맛집 사과문>에는 댓글 937개, 반응 53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전혀 죄송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나만 그런가 ?(공감 403)
유튜버가 촬영을 했고 그 영상이 공론화됐으니 망정이지(공감 139)
어제까지 아들이 인터넷에 자기 엄마가 뭘 잘못했냐고 댓글로 싸우던데? 오늘은 갑자기 사과?(공감 83)
요새 망하는 자영업자가 얼마나 많은데 손님 고마운줄모르고(공감 32)
식당이 맛이 없으면 그냥 안가고 말지만 모욕적인 응대는 식당에게 복수를 생각하게 한다(공감 2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7월 20일자 <혼밥녀에 "빨리 먹어"…짜증 낸 여수 식당, 결국 사과문 붙였다>로 전체 감성 1080개중 1036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7월 19~21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853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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