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가는데 왜 일본 눈치를 봐야 하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독도 방문을 한다. 최근 라인 사태를 계기로 일본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번 방문에 대한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9일 공지를 통해 "5월 13일 조국, 독도에 간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를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에는 조 대표와 당직자 등 7~8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6시께 강릉 바다 일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조 대표는 전알 당 관계자들과 창당 후 첫 술자리를 가지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2월 13일 창당 선언 이후 처음 참모들과 소주 몇 잔 했다. '새로', '처음처럼'. 강릉 외곽 유기농 사육 돼지 삼겹살집"이라며 불판위의 삼겹살과 소주 '새로', '처음처럼' 사진을 찍어 올렸다.

국민의힘은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2일 논평에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부화뇌동하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며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5월 11일부터 13일 오전 11시까지 '조국'과 '독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5개, 댓글은 2722개, 반응은 9055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3974개, 43.89%)', '화나요(1728개, 19.08%)', '추천해요(1524개, 16.8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5월 12일자 <'라인 사태' 정치권 공방…야 "굴욕 외교 대가" vs 여 "선동 정치">에는 댓글 391개와 반응 20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일 굴욕 외교의 너무나도 참담한 결과물이니 라인이 저들에게 넘어가는 순간 이 정권은 끝이라고 생각해라(공감 889)
일본정부의 친일파 양성전략은 대성공했다(공감 434)
굴욕외교에 퍼주기외교 친일외교 이 정부는 그동안 그렇게 부부동반 해외로 돌아다녔는데 혈세만 낭비했지 도데체 무슨 외교를 했는지 모르겠다(공감 205)
진짜 얼마나 호구잡히면 일본이 저런식으로 나우는데 뭐 하나 개선되는 점이 보이질 않냐(공감 164)
라인 뺏기려 해도 선동, 바다에 핵 폐기 오염수 갖다 부어도 선동 ㅋㅋ 나라 뺏겨도 민주당의 선동이라 할 O들(공감 106)

다음으로 문화일보 5월 13일자 <조국 오늘 독도 간다는데…“또다시 반일감정 고조” 비판>에는 댓글 293개와 반응 11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북한은 안가냐?(공감 230)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갈수있는곳이니. 잘 다녀오소(공감 124)
할말이없네 대한민국사람이 대한민국 영토를간다는데 뭔 O소리들을(공감 25)
우리가 우리땅 간다는데...일본이 그리도 신경쓰여서 우리땅을 눈치보며 우리땅을 못 밟아야하냐.. 어리석은 것들(공감 23)
우리나라 땅인데 언제든지 못 갈 이유가 있겠는가?(공감 15)

다음으로 서울경제 5월 13일자 <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외교 항의 vs 반일 감정 조장 엇갈려>에는 댓글 221개와 반응 9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저 대중의 관심을 끌어보려고(공감 302)
반일감정먼 O소리야 우리땅 가는데(공감 124)
정치인들이 정치를 해야지 인플루언서 활동만 하니 답답하네(공감 69)
독도 가는 게 반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일본 극우와 일본 정권 생각인데, 국힘이 일본 극우와 일본 정권인가?(공감 82)
잘한다 우리 나라 사람이 내 땅 밟으러 가는데 왜 일본 눈치를 봐야하냐 이럴때 일수록 더 강력하게 할 필요가 있다(공감 12)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5월 13일자 <조국, 독도 출발전 창당 후 첫 술자리…'日에 할 말 하고 받을 것 받자' 결의>로 전체 반응 2021개중 1767개가 '좋아요'였다. 2위 '화나요'가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5월 12일자 <'日 라인 강탈'...야권 "정부·여당 굴종" vs 여당 "정부, 日당국과 접촉">으로 전체 반응 906개중 885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11~1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569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