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세대가 빚어낸 ‘햄릿’의 울림

연극 ‘햄릿’ 6월 개막
박소연 2024-04-25 16:10:06
연극 '햄릿' 인물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연극계 신구세대가 힘을 합친 ‘햄릿’의 무대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 수익은 고(故) 차범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차범석연극재단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된다.

배우 전무송, 이호재부터 중견 배우들, 처음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루나까지 2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시즌의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손봉숙, 길해연, 강필석, 김명기, 이호철에 이어 이호재, 김재건, 길용우, 남명렬, 박지일, 정경순, 전수경, 박윤희, 이항나, 이승주, 양승리, 이충주, 정환, 루나가 새롭게 합류한다.

원로 배우 전무송과 이호재는 유령 역으로, 박정자와 손숙은 각각 배우1, 배우2로 출연한다. 정동환과 길용우는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를 연기하며 김성녀와 길해연은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을 맡는다.

햄릿 역에는 강필석과 이승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는 오필리어 공주로 분해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양승리와 이충주는 오필리어의 오빠 레어티즈를, 김명기는 로젠크란츠를 연기한다.

배삼식 극작가의 극본으로 손진책 연출, 이태섭 무대디자이너, 김환 의상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손진책 연출은 “이번 햄릿은 통시성은 그대로 가져오되 더 감각적이고 격조 있는 현대의 햄릿을 선보이려 한다”며 “경륜 있는 배우들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그들의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6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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