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후의 미래 엿보기

SF연극제 4월5일 개막
박소연 2023-03-27 19:44:22

“챗GPT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미래의 어느 날을 때론 짜릿하게 때론 충격적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미래의 어느 날은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품고 있지만, 절망이든 희망이든 그것을 이루는 것은 결국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선택일 것입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센 가운데 과학기술이 여는 새로운 세상을 담아낸 연극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소극장 혜화당의 이번 SF연극제에서는 △극단 제비꽃X작당의 ‘울지 마, 녹슬어’ ▲극단 굳이의 ‘애프터 마리나’ ▲극단 드림시어터컴퍼니의 ‘인간수업’ ▲극단 이명희의 ‘케어’ ▲창작집단 숨의 ‘시냅스’ △극단 마고X피안의 ‘마이 아바타’ 등을 선보인다. 

개막작 ‘울지 마, 녹슬어’는 고등학교 상담실, 사이비 종교시설의 지하실 등의 공간을 배경으로 가까운 미래사회의 일화를 담았다. ‘애프터 마리나’는 우주선 ‘애프터 1호’가 인류의 새로운 터전이 될 마리나 은하계의 M-3270K 행성으로의 여정을 담았다.

‘인간수업’은 AI 로봇이 인간 배우를 대체해 상용화를 앞둔 미래를 상상한 작품이다. ‘케어’는 복제인간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 케어의 한국지사장 크리스 윤의 이야기다.

‘시냅스’는 ‘기억공간추출’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마주한 인물들의 갈등을 담았다. 폐막작 ‘마이 아바타’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4월5일부터 5월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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