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공감 댓글 1위, "신유용씨 용기 내줘서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댓글N] 1월 14일(오후 5시 현재) 네이버 뉴스 공감 댓글
‘심석희 용기’ 보고 용기 낸 전 유도선수의 성폭행 “미투”
“가족 압박 때문에..” 성폭행한 父 감형 편지 쓴 딸.. 누리꾼 “저런 것도 가족이라고..”
대학가의 제노포비아, 中 유학생 혐오 세태.. 누리꾼 “한국 왔으면 한국어로”
2019-01-14 18:43:19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14일(월) 오후 5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댓글 10만 9521개가 달린 가운데,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공감 댓글들을 모은 뜨거운 뉴스는 한겨레 단독 「신유용 “고1부터 유도 코치가 성폭행…실명으로 고발합니다”」였다.

◆ 신유용 “고1부터 유도코치가 성폭행”... 누리꾼, “용기내 줘서 고맙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고2때부터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고발한 데 이어 유도계에 또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이 끓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 유도 코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유용(24)씨의 폭로를 3시간 대면 인터뷰, 사전 서면 인터뷰, 신씨가 제출한 고소장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14일 보도했다.

고창 영선중에 스카우트된 신 씨를 ㄱ 코치는 유독 가혹하게 대했다. 운동이 조금 미진하면 노란색 수도관 파이프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때리고 외박 다녀온 후 몸무게를 맞추지 못한다고 유도 기술인 굳히기를 써서 기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1이던 2011년 숙소로 부른 ㄱ 코치는 신씨를 성폭행한 후 “너 막 메달 따기 시작했는데 이거 누군가한테 말하면 너랑 나는 유도계에서 끝이다.”라는 말을 했고, ‘사실이 알려지면 유도계를 떠나야 하겠지’ 생각한 신씨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이런 일이 20차례 정도 반복됐다.

그러다 지난해 3월 ㄱ 코치의 아내가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의심하자, ㄱ 코치는 신씨에게 SNS 메신저로 “50만원 있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 (아내에게는) 무조건 아니라고 해라” 부탁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지난해 3월 13일 방배경찰서에 낸 고소장에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열일곱살의 유용이가 있을지, 오늘도 얼마나 속을 끓이고 가해자가 아닌 본인을 원망하며 잠을 설칠 피해자들이 있을지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라고 썼다.

신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던 유도부 동료와 여성 코치에게 증언을 부탁했지만, 여성 코치는 유도계 친분을 이유로 거절했고, 동료는 경찰 출석 하루 전날 연락이 끊겼다.

신씨는 “심석희 선수는 현역 최정상급 스케이트 선수잖아요. 그런데도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기사를 읽고 화난 누리꾼들이 9677명에 달했다. ‘슬퍼요’ 197명, ‘좋아요’를 누른 네티즌은 63명이었다.

분노와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 mira****가 기사에 단 “신유용씨 용기 내줘서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는 1만 7464개의 공감을 얻어 이날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69개에 불과했다.

“피해자 이름 말고 가해자 이름을 밝히세요”라고 요구한 다른 누리꾼 sege****의 댓글은 7633개의 공감을 얻어 전체 댓글 중 공감 2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39개였다.

“여기저기 적폐가 많다지만 운동하는 **들... 착하다는거 다 구라다. 중학교 코치 주제에 갑질 더랍게하네.. 마누라 무서운건 아는가베... 이 * 쓰.레기야”(eati****)도 5395개의 공감(비공감 34개)으로 6위에 랭크됐다.

◆ “가족이 압박”, 성폭행한 父 감형탄원 편지 쓴 소녀.. 누리꾼 “이 나라는 성폭행범 왕국?”

친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딸이 가족 압박에 마지못해 ‘감형편지’를 썼다는 기사에도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동아일보는 「성폭행 아빠 용서? 선처편지 쓴 소녀는 마냥 울었다」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던 10년 전부터 아버지로부터 성폭행 당한 김모(가명·18)양의 사연을 전했다.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아버지가 자신이 법원에 탄원서를 보낸 후 항소심에서 7년형으로 감형됐지만 편지는 김양의 진심이 아니라 가족들의 집요한 회유에 못 이겨 억지로 쓴 글이었다는 것이다.

기사는 지난 2015년 동거녀의 10대 세 자매를 성폭행 남성에 대해 1심(징역 7년)보다 감형한 6년을 선고한 서울고법의 예로 들며 법원이 피해가 가장 컸던 큰 언니의 처벌 불원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피해자가 진정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애초 문제조차 삼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선처 편지로 실제 감형이 이뤄져선 안 된다”고 말했지만, 법원은 “유독 친족 성폭력 재판에서만 합의를 배제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은 “저런것도 가족이라고 감싸주는 인간들은뭐냐?저게 사람이냐 개보다도 못한인간?이참에 법좀 바꾸자 성범죄자는 거세하기로?”(hong****, 공감 7313개, 비공감 55개), “친족 성폭행 사범은 가중처벌해라. 친족성폭행범은 감형없는 무기징역을 해야한다. 이나라는 성폭행범 왕국이 맞나보다. 어찌 그리성폭행 강간범죄자들에게 관대하냐!!!”(love****, 공감 4638개, 비공감 55개) 등 현행법과 사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 대학 캠퍼스 덮은 中 유학생 혐오.. “입국 규제하자” 댓글

머니투데이 「"시끄럽고 더러워"…중국인 유학생은 무조건 싫다?」는 대학캠퍼스를 덮고 있는 중국 유학생 혐오 현상을 취재 보도했다.

지난해 국내 고등교육기관(대학, 대학원)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 14만 2205명 중 중국인 유학생은 6만 8537명으로 48.2%에 달한다. 10년 전 70.5%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수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수업을 피하거나, MT와 팀 과제에서 소외시키는 등 중국 유학생들을 피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기사는 대학 내 뿐 아니라 대학가 원룸촌에서도 ‘중국인’이 기피 대상 1순위로 꼽히고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이유로 해고되는 등 상황이 벌어지는 데 대해 “한국 학생들의 편견 때문에 중국인들이 배제된다”며 “사회 전반의 ‘중국인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를 전했다.

그럼에도 이 기사에는 “중국인,조선족 입국 규제해야 합니다”(slys****)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6202개)을 얻어 5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245개였다.

다른 누리꾼(rfwa****)의 “우리나라사람들은 유학가면, 언어가 안되서 그룹스터디에 방해될거 같으면, 책을 몽땅 외우거나, 밤새워 영작을 해서라도 벌충하려 합니다. 하지만, 중국유학생들은 모여서 중국어로 된 자료로 공부하고, 중국어로 토론하며 같은 그룹에 있는 학생들이 함께 하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교수들도 중국유학생들의 더딘 노력과 끼리끼리 문화를 은연중 싫어한답니다. 유학을 왔다면, 숫자를 믿고, 중국어로 유학생활을 하려하지 않아야 합니다. 유학온게 그나라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우는거라면요. 그리고 쓰레기 꽁초 버리지 마세요.”도 5111개의 공감(비공감 91개)으로 9위에 랭크됐다.

표=1월 14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 10
1월 14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 10(표=워드미터/오후 5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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