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개최
2025-09-03

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 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가 손쉽게 생산되는 시대에 그는 수천 번의 붓질로 작품을 완성하며 회화의 본질을 되묻는다. 또한, 산업과 기술,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시치올드르는 느림과 관조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을 작품 속 몰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 중 33점은 국내 최초 공개되는 신작이다. 대표작 는 서로 다른 현실을 마주한 두 인물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성찰하게 하고, 는 가로 3m의 대형 캔버스에 사막 위 인물들이 빛나는 존재를 맞이하는 순간을 담아 아직 도래하지 않은 희망을 전한다. 와 는 장엄하면서도 신비로운 장면을 포착해 관람객을 작품 속으로 깊이 끌어들인다.
전시는 2일 오프닝 리셉션으로 시작되며 오는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은 작가가 직접 전하는 작품 세계를 들으며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할 수 있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익숙한 시선과 사고에서 벗어나 회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마주할 기회”라며 “느림과 관조 속에서 작품을 음미하고 상상과 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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