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폭우 이재민 현장조치 긴급 지시"

3일 밤 폭우로 전남지역 곳곳 침수 등 피해
피해 집중 무안·함평지역 신속 대응 의지 피력
오덕환 기자 2025-08-04 12:00:39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 곳곳에 극한호우가 내린 3일 밤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상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지역 하늘이 또 뚫렸다. 지난 3일 밤 전남 무안과 함평을 비롯 전남지역에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이날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살피는 등 대책을 세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책회의에서 극한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물품 배부 등 현장 조치를 서두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3일 저녁 9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으나,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 287.5mm, 신안 압해도 146.0mm, 함평 월야면 116.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침수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 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며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5일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80~150mm, 곳에 따라 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무안과 함평지역 저지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 추진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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