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파트너스연합회, '퀵플렉스 구직자 보호' 온라인 카페 개설

김진수 기자 2025-07-31 13:00:26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이하 CPA)가 쿠팡택배기사(퀵플렉서) 구인구직 전용 네이버 카페 ‘쿠택몬’을 개설하며 구직자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CPA는 쿠팡퀵플렉스를 운영하는 약 100여 개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CPA는 해당 카페를 통해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차량 강매 등 취업 사기 예방을 위한 안내, 구제 절차, 상호 갑질 방지 규정 등을 통합 제공한다. 

신호룡 CPA 회장은 “택배업계에 깊이 뿌리내린 부적절한 방식들로 인해 입문자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며 “초보 퀵플렉서들이 입문 단계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CPA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훈 CPA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 등에서 진행한 취업 사기 예방 캠페인으로 피해가 일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실제 운영사들이 구직자 보호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선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로, 그 중심에 CPA가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CPA는 지난 17일 롯데렌탈의 상용차 금융 자회사인 롯데오토리스와 ‘택배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PA 소속 배송기사들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월 납입금으로 택배 전용 리스차량을 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사고나 고장 발생 시에는 연간 최대 10일까지 무상 대차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CPA는 폭염 속 현장 배송기사들을 위한 복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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