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 박차

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
관련 기업 유치·실증과 상용화 연계 전략 등 계획 방향 제시
오덕환 기자 2025-05-20 17:49:26
20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보고회에서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등 시군 관계자와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배터리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 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등 시군 관계자와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배터리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기획 과제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전력 계통의 안정성 향상과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출력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보고회에선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기술 동향과 전남의 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소재·셀 분야 기업 유치 방안, 실증·상용화 연계 전략, 인력 양성과 재정 지원 방안 등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전남이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기차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배터리 분야로 다각화를 추진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이차전지 소재생산 기반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전남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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