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5만명 다녀가

은하수 배경으로 인생 사진 찍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인기
오덕환 기자 2025-05-08 13:36:45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유채밭을 걷고 있다. 4월 5일부터 한달간 진행된 축제에 5만19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완도군

완도군은 지난달 5일부터 5월 4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5만19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에는 4278명이 다녀가며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를 걷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에는 1400여 명이 참여해 유채꽃으로 물든 청산도의 봄을 만끽했다. 

야간 걷기 프로그램인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와 은하수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도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 

걷기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슬로길 플로깅’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한 후 친환경 키트를 받았다.

신규 프로그램이었던 구들장 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떡을 나눠 먹는 ‘구들장 논 방앗간’, ‘범바위 기(氣) 팔찌 만들기’, ‘청산도 보이는 라디오’도 인기를 끌었다.

군 관계자는 “한 달 동안 주민들의 협조와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 덕분에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슬로시티 청산도를 찾은 모든 분들이 힐링하는 시간 보내셨길 바란다”고 감사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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