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대응 ‘지역활력타운’에 전남 2곳 선정

곡성·구례… 주거·문화·일자리 등 통합 주거단지 조성
장봉현 기자 2024-05-13 16:30:46
국토교통부 주관 2024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곡성 ‘활명수’ 지구,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 지구가 선정됐다. 구례산에마을 지구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곡성 ‘활명수’ 지구,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 지구를 포함해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 정착을 바라는 은퇴자·귀농귀촌 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한다.

곡성 활명수 지구는 총사업비 427억원(국비 104억원)을 들여 삼기면 괴소리 2만9000㎡ 부지에 주거 90세대(타운하우스 16·청년공동주택 74), 근린생활형 체육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 특색있는 테마를 반영한 지역 거점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 지구는 총사업비 551억원(국비 64억원)을 들여 구례읍 봉서리 7만8000㎡ 부지에 입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 공급 86세대, 복합커뮤니티센터, 국민체육센터, 일자리창업지원센터를 집약 설치한다. 

선정된 2개 지역은 인근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에서의 즐거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창업 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 받을 수 있어 인구감소에 따른 소멸위기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2개 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우수입지로, 향후 조성될 생활 기반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 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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