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인파에도 사고 없는 순천정원박람회 ‘호평’

드론 이용한 실시간 안전관제시스템 도입
누적 관람객 269만명 돌파…사고 '제로'
장봉현 기자 2023-05-03 13:57:52
관제 요원들이 상황실에서 박람회장 주차장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시 관제 요원들이 상황실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주차장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구름 인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과 각종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269만3854명이다. 주말 평균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구름 인파를 이루면서도 무사고 박람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 최초 드론을 이용한 항공관제를 도입, 첨단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람회장이 도심까지 확장되면서 193ha에 달하는 넓은 권역과 많은 인파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일 박람회장 상공에는 드론이 띄워진다.

드론은 어떠한 장애 없이 상공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박람회장에 인파가 많을수록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달하는 드론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로 중계한다. 이후 안전요원이 목걸이형 카메라(웨어러블캠)를 착용해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다시 한 번 상황실로 송출해 응급 여부를 결정한다.

응급 환자 이송이 필요한 경우, 드론을 통해 주요 도로 상황 등 교통 정보를 파악하고 미리 이동 경로를 결정하고. 안전요원도 이에 맞춰 각 위치에서 응급 이송로를 확보한다. 

드론이 사건 발생 초동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지휘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관제는 박람회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아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변을 정밀수색하고, 음주자를 찾아 사전에 큰 사고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긴급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일 최다 19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을 때도 원활한 교통흐름과 함께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드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현장상황에 맞게 차량들을 각 주차장에 적절히 배분하고 있으며, 실제로 연일 대규모 관광버스 행렬에도 드론, 지능형 교통시스템, 숙련된 교통?주차요원들이 콜라보를 이루며 안전사고와 교통대란 없는 박람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안전관제시스템은 박람회 기간인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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