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26.8% vs. 이낙연 25.5%... 안철수 관심도 3위 부상 ①

[데이터N] 10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본 차기 대선주자 관심도
종합 관심도 : 황교안 > 이낙연 > 안철수 > 홍준표 > 이재명 순
SNS에서는 이낙연 1위, 댓글여론에서는 황교안 1위
2019-11-10 00:22:45

10월 한 달간(10.1~10.31) SNS와 뉴스 댓글 여론에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를 합산한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8%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근소한 차이로 ▲이낙연 총리가 25.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안철수 전 의원 10.9%,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9.1%, ▲이재명 경기지사 7.5%,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6.1%, ▲김경수 경남지사 5.7%, ▲정의당 심상정 대표 5.1%, ▲박원순 서울시장 3.3% 순으로 집계됐다.

‘관심도’는 유권자 접촉없이 SNS의 관련 게시물·어휘분석·기사량-댓글량·기사에 대한 감성반응 등 숫자 데이터만을 활용해 산출한 지수로,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 정도를 백분율로 산출한 일종의 인물 ‘퀀트’ 분석이다.

지난 달 15일 조국 장관이 사퇴하며 ‘조국 정국’이 일단락됐다. 조국 정국은 블랙홀과 같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며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한 관심도를 전반적으로 하락시켰다. 10월 여론 분석에서 조국 정국의 일단락과 함께 황교안-이낙연 두 주자에 대한 관심도가 동반 상승했고, 가장 큰 변화로는 안철수 전 의원의 관심도가 급증했다. 안 전 의원은 9월 종합 관심도 지수가 3.3%로 집계되며 7위에 랭크됐는데, 10월 들어 10.9%로 급상승해 조사대상 9명 중 3위로 급부상했다.

10월 여론분석에서는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에 대한 관심도가 전월대비 각 4.8%p, 3.8%p 동반 상승했다. 반면 홍준표 전 대표는 가장 큰 폭인 12.3%p 감소, 심상정 대표 -3.3%p, 김경수 지사 -2.9%p, 이재명 지사는 -2.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대표는 지난 달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며 관심도가 급증했었는데, 10월들며 관심도가 하락했다.


◇ 이낙연, ‘조국 정국’ 이후 기사량 급증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 두 주자만 놓고 보면 종합지수에서는 황 대표가 1.3%p 앞섰지만, 황 대표는 네이버 댓글여론에서, 이 총리는 SNS 여론에서는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 성향의 누리꾼들은 황 대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여권 지지성향의 누리꾼들은 이 총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도다.

SNS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48.2%를 기록했고, ▲2위는 안철수 전 의원으로 17.8%, ▲3위는 김경수 지사 13.7%, ▲4위는 유승민 의원 6.7%, ▲5위 이재명 지사 6.5%, ▲6위 박원순 시장 3.3%, ▲7위 황교안 대표 1.9%, ▲8위 홍준표 전 대표 1.0%, ▲9위 심삼정 대표 1.0% 순으로 집계됐다. SNS에서 대선주자들에 관한 게시물을 수집해 감성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게시물에서 긍정감성어가 가장 많이 추출되며 SNS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차트=주자별 SNS 언급량 및 관심도 비교
차트=10월 주자별 SNS 언급량 및 관심도 비교

감성어의 비중으로 본 감성지수에서 이 총리는 긍정감성 지수가 39.8%로 가장 높았고, 부정감성 지수는 6.7%로 주자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황 대표는 부정감성 지수가 81.0%로 주자 중 가장 높았고, 긍정감성 지수는 0.5%로 가장 낮아 관심도를 낮춘 요인이 됐다.

한편 이재명 지사 역시 긍부정 감성지수가 황 대표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부정감성 지수는 80.0%, 긍정감성 지수는 1.1%로 집계됐다. 치열한 당내 계파간 논쟁의 영향으로 여권 지지성향의 누리꾼들에게도 이 지사에 대한 감성반응은 황 대표를 바라보는 시선만큼이나 싸늘했다. 

황 대표와 이 지사는 SNS에서 압도적인 언급량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유효 버즈의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차트=주자별 SNS 긍부정 감성어 비율
차트=주자별 SNS 긍부정 감성어 비율

이 총리의 경우 조국 정국이 끝난 후 가장 큰 변화는 기사량이었다.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9월 이 총리에 대한 기사량은 1687건이었는데, 10월에는 3195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언론 보도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1차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사량이 매우 중요한 레버리지 역할을 한다. 조국 정국에서는 정치 섹션 기사가 모두 조 전 장관에 쏠려 이 총리에 대한 기사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었다. 한편 경쟁구도에 있는 황교안 대표는 10월 한달간 기사량이 3201건 발생했는데, 두 주자간 기사량 차이는 6건에 불과했다.
 
황교안 대표는 네이버 댓글여론에서 확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황 대표에 대한 댓글은 22만6751건으로 전체 주자에 대한 총 댓글수에서 40.4%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이었다. 여기에 더해 황 대표에 대한 감성반응 역시 60.4%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댓글 여론에서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네이버 댓글 여론에서 ▲황교안 대표에 대한 관심도는 55.2%,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관심도는 17.6%,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한 관심도는 12.0%, ▲유승민 의원은 9.0%, ▲이낙연 총리 3.4%, ▲이재명 지사 1.2%, ▲심상정 대표 1.0%, ▲박원순 시장 0.4%, ▲김경수 지사 0.1% 순으로 집계됐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워드미터, 채시보
※ 수집 버즈 : 2,184,636건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다음 기사에서 계속)

3위로 떠오른 안철수... 보수층에서 긍정감성 높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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