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일제히 상승... 분양가 상한제 ‘무색’

대전 상승률 가장 높은 0.36%↑, 서울은 0.06%↑
2019-09-26 17:21:32
사진=빅터뉴스 DB
사진=빅터뉴스 DB

9월 넷째주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4주차(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을 보이다 금주 들어 상승 전환됐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국 평균 0.01%p 상승한 것에 비해 서울은 0.06%p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0.05%p 상승했다. 지방은 하락폭이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작년 10월 이후 11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대전이 가장 큰 폭인 0.36%p 상승했고, 이어 서울 0.06%p, 경기 0.04%p, 인천 0.03%p, 울산은 0.03%p 상승했다.

서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신축 입주 물량이 있는 마포구가 0.11%p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0.10%p,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0.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진구는 개발호재가 있는 구의동과 광장동을 중심으로 0.09%p 상승했고,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07%p, ▲동대문구는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0.07%p, ▲강동구는 고덕동 신축을 중심으로 0.07%p, ▲성동구는 금호?왕십리를 중심으로 0.06%p,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뉴타운으로 0.06%p, ▲강북구는 미아뉴타운을 중심으로 0.05%p,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0.04%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0.34%p를 상승하며 평균을 끌어올렸다. 과천시는 원문동 대단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성남시 수정구는 신흥?창곡동을 중심으로 0.27%p 상승했고, 광명시는 신안산선과 제2경인선 등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0.23%p 상승을 기록했다.

5대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0.36%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개발 호재로 인해 중구는 0.55%p, 유성구는 0.3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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