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운영 ‘매일 만나는 소아과 100% ‘만족’

고향사랑기부제로 탄생…친절한 진료·가까운 거리 호평
오덕환 기자 2025-09-01 17:53:05
곡성군에서 운영하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에서 군민이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곡성군

곡성군은 소아과 상시진료 개시 100일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매일 만나는 소아과’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444명에게 안내하였으며, 17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0%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군 내 소아과 부재로 인해 과거에는 광주시(59%)나 전북 남원시(20%)까지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설된 ‘매일 만나는 소아과’는 군민들의 높은 의료 수요를 반영하듯 응답자 전원(100%)이 “매우 만족”또는“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만족 이유로는‘친절한 진료’(52%)와‘가까운 거리’(28%)가 가장 많았으며, 이용객 4명 중 3명은 재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방문 목적은 일반진료가 가장 많았고(58%), 예방접종(25%)과 영유아 검진(17%)이 뒤를 이었다. 인지 경로는 군 홈페이지 및 SNS(32%)와 어린이집·학교 안내장(23%), 포스터·현수막(22%)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응답자의 73%는 소아과 상시진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설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98%가 주변 지인에게 기부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의료기기 확충 등 서비스 다양화와 품질 향상에 대한 의견을 다수 제시했으며, 예약 시스템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곡성군은 이러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이번 조사 결과는 곡성군민의 소아 의료 서비스 수요가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앞으로도 예약 시스템 구축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들께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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