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 설계 공모

건축가 6인 참여하는 지명 공모방식…11월 7일 당선작 발표
최창봉 기자 2025-08-12 10:41:32
광주시 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사업’ 지명 설계 공모를 지난 4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등산 의재문화유적지는 남종문인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거주하며 문화창작 활동 등을 펼친 공간으로,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인문학적 가치와 예술적 자산이 깃든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다. 

이번 복원사업은 의재 선생의 철학과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무등산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 유산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동구는 국내 대표 건축가 6인을 지명해 진행하는 지명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 최춘웅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 지난달까지 건축기획(안) 수립과 운영위원회 자문회의, 지역건축단체 의견수렴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공모에는 ▲김종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다미 플로라앤파우나 소장 ▲임태형 플랜건축사사무소 소장 ▲정동현 플랫아시아 소장 ▲정현아 디아건축사사무소 소장 ▲최욱 원오원아키텍스 소장 등 국내 건축계를 대표하는 실력 있는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설계 공모 일정은 4일 공고를 시작으로 현장 설명회, 설계 공모안 제출, 등을 거쳐 오는 11월 5일 최종 심사 후 같은 달 7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구는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사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무등산 춘설차밭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8월 차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경작로(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 사업은 의재문화유적 복원과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무등산의 핵심적인 문화예술‧체험 관광 벨트로 구축될 방침이다.

임택 구청장은 “의재문화유적은 무등산의 자연과 광주의 예술정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면서 “이번 복원사업이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지역 문화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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