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론문화 뿌리내린다

‘공감’ 출범식…풀뿌리 민주주의 플랫폼 성장 기대
최창봉 기자 2025-08-01 12:03:14
광주시 동구가 7월 31일 13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 행정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다짐하는 공론장 활성화 ‘공감’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동구 제공

광주시 동구는 지난달 31일 관내 13개 동 주민자치회와 주민, 행정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다짐하는 공론장 활성화 ‘공감’ 출범식을 개최했다. 

동구는 앞서 6월부터 지원1동, 계림2동, 학운동, 계림1동 등에서 차례대로 주민자치회 주도의 마을 공론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동구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일상속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전환점의 시작을 널리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출범식에서는 ▲마을 공론장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회의 역할 강화 방안 논의 ▲공론장 ‘공감’ 운영 절차 및 해외 우수사례 강연 ▲주민·행정·의회가 함께 하는 협력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동구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3개 동 전체가 마을 공론장을 열고 상시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구청장은 “주민의 의견이 머무는 곳에서 태어난 정책이야말로 진정 ‘공감’받을 수 있다”면서 “주민자치회 주도의 마을 공론장 활성화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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