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통합 일자리박람회 1500여명 몰렸다
2025-06-26

광주시 동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으로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들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하는 등 동구만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6년여간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인문 정책들이 결실을 맺어 ‘도시브랜드’ 선포로 이어졌다. 충장로 상권의 긍정적인 변화, 스마트관광 플랫폼 ‘광주 아트패스’ 운영, 고향사랑기부제와 기금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지역화폐 발행 추진 등 대표적인 성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그동안 건강한 도시환경 위에 주민들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로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2년간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도시’로 재도약·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희망자치, 문화관광, 친환경 생태, 안전건강,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다양한 사업들을 새 정부 출범과 발맞춰 안정적으로 추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거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9만4000여명까지 줄었던 동구 인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부터는 오름세를 보이면서 2020년 9월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현재 10만6000여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1월 조직을 개편하고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 광주 동구 인구정책 5개년(2023~2027) 기본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또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청년인구 비율(27.65%)이 가장 높은 만큼 ‘청년 유입 및 정착 지원’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동구 청년센터 운영, 청년 창업 경영 컨설팅, 소상공인 사업자금 대출 특례보증 이자 지원, 청년 정착 정주여건 개선 등이 있다.
‘호남 최대 중심 상권’으로 오랜 기간 호황을 누리다 쇠락한 충장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00억원 규모의 ‘충장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3년간 충장 라온페스타 개최, 충장로 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며 경쟁력을 꾸준히 키웠다.
그 덕분에 충장로와 금남로 일원 상가 공실률이 3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현재는 충장로 1~3가 일원을 ‘핵점포 유치 및 핫플레이스 조성’으로 향후 홍콩의 거리가 들어서면 지속가능 관광을 위한 관계 인구, 생활 인구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8기 현재까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동구 관광 3대 축(무등산국립공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지산유원지권)’을 중심으로 문화전당권내에 이미 빛의분수와 음악분수를 조성하고, 지난해 6월 문화전당과 동부경찰서 인근에 광주읍성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빛의읍성도 개관했다.
이와 함께 금남로 지하상가 2공구에 약 500평 규모의 어린이 미디어 복합공간인 ‘빛나는 아이나라’가 7월 준공·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동구만의 소통과 나눔의 주민 복합공간인 ‘마을사랑채’는 주민 중심의 행복한 마을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지산2동을 시작으로 최근 산수2동 마을사랑채를 개관하면서 연말 안에 관내 13개 행정동에 조성·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진행,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하고 동구형 유품정리 ‘나비(나눔·비움) 활동가’ 양성 등을 추진한 점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동구형 통합 돌봄 체계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정기부사업도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을 변화시킨다’는 믿음과 원칙으로 시행 2년 차인 지난 한 해 동안 24억여원을 모금,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위(기초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유기동물 구조 보호 사업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 등 지정 사업에 투입, 지역의 가치를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품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친환경, 보행자 중심, 대중교통 활성화가 화두다. 이에 발맞춰 동구는 지난해 3월 산수동에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개관했다. 개관 1주년을 넘어선 현재, 단독주택 지역에 빈번한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 재활용, 주민 인식변화를 이끌어 가는 거점 공간이자 물건을 재활용하는 ‘재사용’에 초점을 둔 친환경 교육·전시 공간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해 시작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 (시범)사업’도 화제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주택을 수리해 주민들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 초 46가구를 대상으로 1차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7월부터 2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도시의 미래 가치를 구현하고자 지난 3월 금남로(금남로 공원~전일빌딩 245) 구간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첫 시행에 나섰다.
‘인문도시’는 광주 동구만의 도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상징이자 자랑이 됐다. 지난 6년여간 주민들과 함께 공들여 축적해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도시브랜드로 선포했다.
대표적인 인문 거점 공간으로 2022년 1월 개관한 ‘동구 인문학당’은 누적 방문객만 3만7,000여명을 넘어섰다. 2023년 12월 개관한 구립도서관 ‘책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북 큐레이션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독서토론회와 ‘올해의 책’과 연계한 분기별 독서 모임, 시민 낭독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동구는 신(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AI(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은 현재 1·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고, 오는 2026년까지 추진하는 3단계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택 구청장은 “‘주민속에 희망이 있다’는 각오로 민선 8기 후반기에도 끝없이 주민의 질문에 답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 도시’를 위해 진일보할 것이다”면서 “쇠퇴한 원도심이 아닌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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