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무료' 3대 물놀이장 일제히 개장

강진읍 V랜드·도암면 석문공원·칠량면 초당림…7월 19일 개장
최창봉 기자 2025-06-25 11:45:41
전남 강진군은 오는 7월 19일 강진읍에 있는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 관내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전남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 관내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강진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에 있는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세 곳이다. 강진군은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인근 지역으로 피서를 가는 군민들과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2014년 V-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초당림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잇따라 조성, 운영하고 있다. 

V-랜드 물놀이장은 시내권과 인접해 군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올해 물놀이장 개·보수를 통해 유아부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풀장 2개소의 물 깊이를 조정했다. 물놀이 미끄럼틀 2개를 신규 설치하고, 쉼터 면적을 확장하기 위해 평상 20개를 추가해 전체 48개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해 탄성포장과 인조잔디로 통행에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보은산 테마공원, 바닥분수에 더해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듬뿍 안길 계획이다. 

칠량면에 있는 초당림은 여의도 세배 크기인 960ha 면적에 편백과 백합 등이 가득한 국내 최대 인공림이다. 백제약품 창업자인 고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여년 동안 조성해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초당림에는 풀장 5개소,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개설돼 자연속에서 물놀이와 산책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시나브로 입소문이 나 이번 여름에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문공원은 기암괴석 등 특별한 볼거리와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모래 놀이공간, 트램펄린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됐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거리를 제공해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물 깊이를 낮추는 등 세심한 물놀이장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다 석문공원 물놀이장 특성상 여름철이 지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달 가까이 개장하는 강진 3대 물놀이장에는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음식업체는 물론 지역 상가는 먹깨비 할인 행사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이와 함께 보은산 물놀이장 아래 V-랜드공원 일원에 황토맨발길을 개장, 또 하나의 명소를 만들었다.

황토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조성했고 공원 전체를 거닐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맨발걷기협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다.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보은산 공원~고성사 1km 구간에 꽃무릇 15만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 달맞이 등 여러 종류의 꽃을 조성했고, 맨드라미, 버베나 등을 추가로 심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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