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치매 전담책임제’ 도입·운영

동별 치매 전담 인력 배치…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
최창봉 기자 2025-06-10 16:03:13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10일 청사 들불홀에서 동별로 치매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내 치매 고위험군을 촘촘하게 관리하는 ‘서구형 치매 전담책임제’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서구 제공

광주시 서구는 10일 청사 들불홀에서 ‘서구형 치매 전담책임제’ 설명회를 갖고 치매안심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구형 치매 전담책임제’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서구청 통합돌봄국, 보건소, 노인복지시설 등이 협력해 치매 관리 대상자에게 맞춤형 관리·예방·돌봄을 제공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로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설명회는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치매환자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구 서구보건소장의 ‘서구형 치매 전담책임제’ 도입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김진학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와 오형균 광주보훈병원 신경과 부장으로부터 각각 ‘지역사회 기반 치매관리 방안’과 ‘건강한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을 주제로 한 전문 강연이 진행됐다.

서구는 치매 조기발견 및 치매환자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상무2동, 풍암동, 금호1동을 시작으로 치매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지역 내 치매 고위험군을 촘촘하게 관리하는 한편 이후 18개 전체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강 구청장은 “치매 예방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이라면서 “빈틈없는 치매관리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켜 치매안심도시 서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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