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축산 농가에 톱밥 116톤 무상 지원

최창봉 기자 2025-06-05 13:57:34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한 톱밥 116톤을 지역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기 위해 전남 함평군 작업자들이 톱밥인 담긴 마대 자루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다. 사진=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한 톱밥 116톤을 지역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함평군은 2023년 4월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활용해 생산한 톱밥 116톤을 최근 지역 한우농가 180가구에 무상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톱밥은 2024년 하반기에 벌채된 38㏊ 규모의 산불 피해목을 가공해 제작한 것으로, 함평군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수집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팰릿 100톤을 공급했다.

군은 산불 피해목 무상 벌채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육 환경 개선은 물론,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 발생 지역에 산수유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산림을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사업 자원화에도 힘쓰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익 군수는 “산림부산물과 재난 피해목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무심기 확대와 함께 산불 피해목 톱밥 공급 등 임업자원 활용을 통한 다각적인 농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놀라운 인도네시아 커피의 향미

커피 테이스팅(Tasting)에서 최고의 적(敵)은 선입관이다. 향미(Flavor) 평가를 망치는 것은 물론 커피 생산국의 이미지를 안 좋게 고착화시키기 때문이다.6

담양쌀, 2년 연속 프랑스 수출

담양군의 대표 농산물 ‘담양쌀’이 2년 연속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 담양군은 담양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지난 4일 봉산면 담양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