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450억 투입 군내지구 침수 예방 사업 본격 시동

관로 개량, 배수 펌프장 신설 등 6월 착공, 27년 준공 목표
오덕환 기자 2025-06-04 13:13:59

완도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완도읍 군내리 일원의 상습 침수 피해를 막고자 ‘군내지구 중점 관리지역 침수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완도군 군내지구 침수예방사업 계획도. 그래픽=완도군
‘침수 예방 사업’은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되는 지역에 하수도 정비 등을 추진하여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군내지구는 만조 시 배수 관로를 통해 바닷물이 역류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등으로 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총 450억원(국비 320억원)을 투입하여 낙후된 관로 개량(3km), 배수 펌프장 1개소 신설 등을 6월 착공한다.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80억원을 투입, 가용지구를 대상으로 배수 펌프장 설치 등 침수 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져 완도읍은 상수 침수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전사고 및 군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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