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집중호우‧태풍’ 재난 대비 본격화

자연재난 컨트롤타워 10월까지 운영…산사태‧침수 취약지역서 대응 훈련도
최창봉 기자 2025-05-28 12:04:15
광주시 남구는 각종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난 27일 침수 취약지역인 주월1동 경남아파트와 남해오네뜨 뒤편에서 집중 호우를 대비한 대응 훈련을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 사진=광주시 남구 제공

광주시 남구는 집중호우와 무더위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남구는 28일 “기상청에서 오는 6월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상황에서 여름철 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자연재난 대비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재난 대비 대책기간은 위험 징후와 기상특보 발효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시 대비 체계로, 위험 요인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남구는 각종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침수 취약지역인 주월1동 경남아파트와 남해 오네뜨 뒤편에서 집중 호우를 대비한 대응 훈련을 민‧관 합동으로 실시했다. 

구청 재난부서와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지역자율방재단원 관계자 등 50여명은 이날 재난 예‧경보 대응 절차와 양수기 가동,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훈련에 임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에서 남부소방서와 남부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사태 발생 대응 훈련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집중호우 등이 예상되는 6월부터 자연 재난 지휘부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사실상 비상 체계를 가동한다. 대책본부는 오는 10월까지 호우와 폭염, 강풍, 태풍 등 실시간 기상 예보를 주시하면서 상황 변화에 맞춰 단계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피해가 예상될 때는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 침수 취약지역 전담 담당 부서제를 운용해 관내 상습 침수지역 8곳을 특별 관리하고,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이 함께하는 실무반을 편성해 비상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림동 행정복지센터 외에 관내 60곳에 설치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재난 문자 전광판 2개소, 지진 가속도 계측시스템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급경사지와 옹벽 등도 사전에 정비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자연재난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독립군 후예만 임명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15일 광복절 서면 브리핑을 내

KB국민은행, '개인형IRP' 수수료 인하

KB국민은행은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개인형IRP 수수료 인하 및 새로운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