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강진·영암 선정

국비 227억원 확보…청년층 유입·정주여건개선 기반 마련 속도
오덕환 기자 2025-05-22 15:59:13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강진군과 영암군이 선정돼 국비 227억원을 확보, 청년층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 및 귀농귀촌 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 위기 대응 사업이다. 국토부가 8개 부처와 22개 사업을 연계해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곡성, 구례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10개 사업 중 전남이 강진군 ‘숲속품애 마을’과 영암군 ‘올영 활기찬 YOUNG 타운’ 등 2개소가 선정됐다.

강진군의 ‘숲속품애 마을’ 조성 사업은 폐교된 성화대학 부지(2만1620㎡)에 70세대(공동주택 60세대·타운하우스 10세대)의 주거단지와 키즈카페, 도서관 라운지, 커뮤니티시설, 스파 등 복합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4년간 231억원(국비 1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암군의 ‘올영(ALL YOUNG) 활기찬 영(YOUNG) 타운’ 조성 사업은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2만 7267㎡)에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타운하우스 44세대와 커뮤니티센터 및 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2028년까지 184억원(국비 95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강진군, 영암군과 입주 실수요 조사와 사업계획에 대한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평가위원의 현장평가 결과 지적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는 등 공모 준비에 모든 역량을 모았다.


특히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도록 이주자 수요 중심의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과 특색있고 품격있게 주거환경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토부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최종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된 것은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전남도의 체계적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은퇴세대가 함께 정착할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인구활력 정책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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