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옥외광고 정비 정부 합동평가 ‘우수’

‘불법 현수막 제로’ 호평…자치구와 합동정비반 연중 운영
최창봉 기자 2025-05-22 15:51:01
광주시 공무원이 도로 가드레일에 붙어 있는 불법 현수막을 떼고 있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정부 합동평가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정부 합동평가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시민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현수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제로화’를 목표로 정비체계를 한층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합동정비반을 연중 운영, 평일 야간‧주말‧공휴일 등 시간대별 유동적으로 불법현수막을 정비했다. 특히 집회 관련 현수막의 경우 실제 집회 기간에만 게시하도록 전국 최초로 운영지침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장기 방치 문제를 해소했다.

그 결과, 2023년에는 총 83만6,182건의 불법현수막을 정비했었지만 지난해에는 15만63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광주시는 광고주들이 불법현수막이 더 이상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아니라고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매체와 신문, 방송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또 행정안전부 공모에 간판 개선사업이 선정돼 충장로 일원 건물 50동, 업소 122개를 대상으로 간판 268개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전자게시대를 설치해 소상공인 홍보수단으로 활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광주시가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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