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병해충 방제 효능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효능시험 검증결과 어업인에게 설명
2년여 현장 시험 거쳐 국내외 특허 출원…올해 본격 공급
오덕환 기자 2025-05-21 16:06:07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장치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연구용역을 통해 병해충 방제와 약제 효능이 탁월한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2년여의 현장 시험을 거쳐 효과 검증을 마치고 국내외 특허도 출원, 올해 양식 시기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1일 신규 김 활성처리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노력 끝에 효능이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양식 효능시험을 거쳐 검증한 결과를 관계기관과 어업인 등에게 설명했다.

신규 김 활성처리제 개발은 어업인이 기존 활성처리제 사용을 기피하고, 불법 무기산 사용으로 다수 어업인이 단속에 적발돼 전과자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남도와 수협중앙회, 지역수협(고흥·해남·진도·신안) 등이 힘을 모아 추진했다.

신규 개발한 김 활성처리제는 양식 효능시험 결과 파래 100% 구제, 요각류 140% 제거, 균 억제력과 병해충 방제 탁월, 중금속(카드뮴) 제거 등 약제 효능, 작업시간 단축,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국내외 특허 출원으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또한 2025년산 김 생산 시기 대규모 현장 시험(4개 시군·1100ha)으로 130명이 직접 사용, 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검증도 마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업인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2022년부터 서울대와 무기산을 대체할 효과가 좋고 안전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현장 시험을 거치고, 특허 출원도 완료했으며 올해 김 양식시기에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케이-김(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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