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배신" vs "진정한 보수"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즉각 감사하다며 함께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누리꾼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이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며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며 "이 후보는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선이 절체절명의 선거라는 김 의원의 절박한 인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합리적 보수 인사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당에 입당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의힘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에서 당론과 반대 행보를 보이면서 주류 세력과 마찰을 빚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빅터뉴스가 5월 15일 오후 3시까지 '김상욱'과 '민주당', '입당'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11개, 댓글 1만219개, 반응 2만3086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1만1462개, 49.65%)', 네이버의 '쏠쏠정보(3959개, 17.15%)', '공감백배(3910개, 16.94%)'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경제 5월 15일자 <[속보] 이재명 “김상욱 지지 감사하게 생각…민주당 입당해주길”>로 댓글 474개, 반응 3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임무 완수 후 복귀(공감 507)
다들 투표 합시다 포기하면 자유는 사라집니다(공감 300)
분탕만치다가 통수치네(공감 37)
정말 실망이고 정치생명 또한 길지 않을 거 같습니다(공감 22)
널 이러라고 뽑아준게 아닐텐데(공감 12)
김상욱 이준석 한동훈 다 밀어내고 노인정 운영중인 국힘(공감 10)

다음으로 MBC 5월 15일자 <이재명 "김상욱 지지 감사‥민주당 입당해 함께하면 좋겠다">에는 댓글 57개, 반응 15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김상욱 의원의 용기와 지혜로운 결정의 찬사를 보냅니다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공감 606)
존경한다. 그런데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반대다. 그것도 대선 상황에서 입당을 하는 것은 오히려 그 진심이 왜곡될 수 있다. 대선이 끝난 뒤에 입당해도 된다(공감 187)
진보, 보수 다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모지리 내란범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데 몰두합시다(공감 123)
이왕에 지지하실거면 입당하셔서 함께하시면 더 큰 힘이될것 같습니다(공감 8)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신을 다해 일하시길(공감 8)
진정한보수시고 응원합니다(공감 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5월 15일자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가장 보수다워">로 전체 감성 2216개중 1846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5월 15일 오후 3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351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